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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태연X윤종신 '춘천가는 기차', 21일 공개…"목소리 이상형 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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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태연 월간윤종신-춘천가는 기차 /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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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태연과 윤종신의 조합이 드디어 공개된다.

20일 윤종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태연이 참여한 2019 '월간 윤종신' 5월호 별책부록 '춘천가는 기차'가 21일 저녁 6시에 전격 공개된다"고 밝혔다.

태연은 윤종신의 프로듀싱 아래 1989년에 태어난 뮤지션들이 1989년에 발표된 곡들을 재해석하는 '이제 서른' 프로젝트에서 세 번째 가창자로 나섰다.

'춘천가는 기차'는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김현철의 명곡으로, 이번에 시티팝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윤종신은 녹음 내내 태연의 목소리에 매료됐고, 그의 목소리는 '시티팝'을 하기 위해 태어난 목소리가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윤종신은 "태연은 놀람의 연속이었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며 "이제까지 작업해본 모든 여가수 중에서 내 감성에 가장 잘 맞는 목소리라고 단언할 수 있다. 목소리 이상형이랄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성이 확실한 여느 아티스트들처럼 태연 역시 원곡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냈고, 원곡에서 느껴지는 노스탤지어를 잃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청량함과 아련함을 더했다.

윤종신은 "실제로 작업해보니 내가 프로듀서로서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목소리와 창법, 그리고 감성을 갖고 있더라"며 "특히 태연의 목소리에는 애조가 있다. 밝은 노래를 부르든 어두운 노래를 부르든 뭐라고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아련한 감정을 담아낸다. 이건 결코 연습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언젠가 꼭 발라드를 함께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며 "꼭 좋은 곡을 만들어서 태연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계속 프러포즈해보려 한다"고 태연과 작업한 소감을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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