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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왜 이번에는? 키움-롯데전 3피트 규정위반 의심 장면 발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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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3피트 파울라인 수비방해 규정 관련 또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19일 고척 롯데-키움 경기. 상황은 2회말 키움이 빅이닝(7점)을 따내는 장면서 나왔다. 무사 1,2루서 키움 이정후가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이는 투수 옆 오른쪽으로 흘렀다. 이를 롯데투수 톰슨이 주저앉으며 잡아냈고 송구했다. 다만 송구가 빗나가 타자주자까지 살았다. 키움은 만루찬스를 맞이했다.

문제는 이때였다. 내야안타를 기록한 타자 이정후가 3피트 파울라인 안쪽으로 뛰었기 때문. 올 시즌 강화된 이 규정에 따르면 이정후는 수비방해로 인해 아웃 그리고 2,3루에 진루한 주자들은 모두 귀루조치 된다. 이미 시즌 초반부터 이와 관련된 케이스가 연거푸 발생했다. 그때마다 논란이 생겼지만 결과적으로 규정은 규정이기에 당분간은 지켜야 한다. 이로 인한 심판진 오심인정 사례도 있다.

매일경제

19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 롯데의 경기. 2회말 이정후의 3피트 파울라인 수비방해 의심 장면이 나왔으나 심판진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KBSN 중계화면 캡처


하지만 심판진은 이날 이정후에 대한 수비방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육안상 이정후는 분명 3피트 안쪽으로 뛰었지만 심판진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롯데 1루수 이대호는 물론 양상문 롯데 감독이 항의했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심판진은 “당시 상황이 수비를 방해하지 않았다”며 수비 위치 상황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결국 양 감독도 받아들이고 벤치로 돌아갔다. 키움은 이후 서건창의 땅볼 그리고 김하성의 스리런포로 크게 달아났다. 결과를 떠나 논란의 장면이 분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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