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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회사가기싫어' 박과장, 얄미운 상사…부하직원은 괴롭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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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회사 가기 싫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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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회사 가기 싫어' 박과장이 얄미운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화요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에서 박과장(김중돈 분)은 부하 직원들에게 잔심부름을 죄책감 없이 시키더니, 급기야 이유진(소주연 분)의 아픈 곳을 놀려댔다.

박과장은 여느 때처럼 이유진을 부렸다. 회의실에 들어간 그는 자신이 평소 먹던 음료가 없다며 짜증을 냈다.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그는 이유진에게 "아직도 내가 먹는 걸 모르냐"고 계속 쓴소리를 했다.

이유진은 바로 음료를 대령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진짜 짜증나는 건 내가 박과장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거다. 우유 먹으면 정확히 20분 뒤에 설사를 한다든가"라며 "내가 왜 이런 거까지 알아야 되냐"고 속상해 했다. 박과장은 "이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해라"면서 끝까지 잔소리를 퍼부었다.

박과장은 이유진뿐 아니라, 정우영(박세원 분)과 강현욱(심진혁 분)까지 부려먹었다. 담배 셔틀까지 시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정우영은 "월급 받고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이러려고 회사 들어왔나 생각이 든다"며 "희한하게 그런 일까지 다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마지막까지 살아남더라"고 씁쓸해 했다.

박과장은 차장 강백호(김동완 분)를 경계했다. 능력 있는 그를 못마땅해 하던 박과장은 강차장으로부터 "회사에 나왔으면 회사 업무에만 집중해 달라. 업무 외적인 일에만 훨씬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괜히 이유진에게 화풀이를 했다. 특히 원형탈모를 겪는 이유진의 부분 가발을 알아차린 박과장은 핀을 빼앗더니 "너 탈모냐. 어떡하냐"고 놀리기 시작했다. 그는 "벌써 머리가 벗어져서 가리려고 핀 한 거냐"면서 계속 놀렸다.

괴로움에 분노한 이유진은 평소 속이 불편한 박과장에게 복수했다. 그의 음료에 손을 쓴 것. 박과장은 급히 들어간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 위기를 맞았다. 그는 처량한 모습으로 다른 칸의 휴지를 찾아다녀 폭소를 유발했다. 강현욱은 박과장 심부름에 사사건건 법인카드를 긁어 그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다. 여기에 노지원(김관수 분)까지 합세했다.

이날 박과장은 고생 끝에 원하던 M문고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회사 가기 싫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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