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최시원, 토론회서 폭주…이유영, 김민정 체포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국민여러분' 최시원이 TV 토론회에서 폭주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에게 조언하는 한상진(태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TV 토론을 준비하는 양정국은 김주명(김의성)이 써준 대로 외웠다. 양정국은 공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인생이 걸린 일은 사기 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했지만, 김주명은 "인생이 걸린 일은 실수를 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무시했다.

서원갑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 직전, 양정국은 김주명이 박후자(김민정)의 지시로 아내 김미영(이유영)의 일을 막았단 사실을 알았다. 김주명은 "정직, 면직시켜달라는 거 휴가 선에서 적당히 마무리했다"라고 했지만, 양정국은 "이제 당신들 못 믿겠어"라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서 양정국은 "양정국이다. 당은 없다"라고만 말했다. 양정국은 인중동 재개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바꾸었다. 양정국은 "생각이 짧았다. 프리미엄 아파트? 제 생각이 틀렸다. 그런 공약 걸면 표 좀 붙을 줄 알았는데, 3.9% 나왔다. 소신대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양정국은 "실수 확실히 인정하겠다. 인중동 재개발하면 안 된다.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말했다. 또한 양정국은 "임대주택 생겨도 집값 오를 곳은 다 오른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박후자는 김주명에게 전화해 "지금 어떤 상황이냐. 전략이냐, 삽질이냐"라며 황당해했다. 김주명은 "자기 아내 민원 넣은 거 알았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놈이 아니다. 그냥 생또라이다"라고 밝혔다.

강수일(유재명)은 한상진에게 계속 시비를 걸었다. 그러자 양정국은 "듣자 듣자 하니 네거티브가 심하시다. 저도 네거티브 잘한다"라며 강수일 병역면제 사유에 대해 물었다.

양정국은 "한 번만 더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장난질 치시면 가만히 안 있는다. 저희 캠프에 있는 김주명에게 강 후보님 자료 네 박스나 있다. 앞으로 네거티브 할 거냐, 안 할 거냐"라고 압박했다. 강수일은 결국 "안 한다고"라고 소리쳤다. 신분당선 연장이 필요없다던 한상진은 신분당선 연장을 꼭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미영은 오성택이 박후자의 지시로 마상범을 살해했다는 진술을 확보, 박후자를 체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