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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故(고) 구본임이 투병한 비인두암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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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구본임(사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이 병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비인두암은 두경부암의 일종으로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두경부암은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으로 발생되는 것을 말한다.

비인두암은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쉰 목소리, 피가 섞인 콧물, 청력 저하, 각혈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다.

보통 입을 벌릴 때 이물감과 통증을 호소하며 코막힘과 출혈이 있다. 갑자기 코막힘과 이물감이 코에서 느껴지고, 음식물을 삼킬 때 코 쪽으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비인두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뇌 쪽으로 전이돼 뇌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증상 발견 시 빠른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년 넘게 비인두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전 4시 50분쯤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날 쉴낙원 인천 장례식장에 따르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은 생전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활동을 펼쳤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 ‘선생 김봉두’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식객’ ‘늑대소년’, 연극 ‘세친구’ ‘블랙코메디’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방송된 MBC ‘맨도롱 또똣’에 출연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23일 이뤄질 예정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구본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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