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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TF포커스] 메이비 모친 채무, '빚 폭로' 릴레이 또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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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가수 메이비가 19일 모친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메이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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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아이들과 남편에게 미안"

[더팩트|성지연 기자] 어머니가 진 빚으로 논란이 됐던 가수 메이비가 사건이 불거진 뒤 발빠르게 채무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뒤늦게 불거진 메이비 어머니의 채무 이슈는 또 한번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래퍼 마이크로닷으로 시작된 스타 부모의 채무 관련 보도가 릴레이성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같은 행태가 '폭로'로 변질되진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메이비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빚을 모두 갚았다는 사실을 장문의 글로 알렸다.

그는 "일일이 가족의 일을 이야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며 "어머니가 빌린 돈이 내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피해자 분과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했다. 사과의 뜻도 전했다"며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더불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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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메이비가 올린 장문의 글. /메이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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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메이비 어머니와 관련한 채무 이슈는 지난 17일 뉴스1을 통해 처음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는 지난 2015년 2월 메이비 모친 B 씨에게 5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이후 채무 변제 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그의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유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받았다.

메이비 어머니와 관련한 이번 논란에 다수의 누리꾼은 발빠른 메이비의 대처를 응원하면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정 이슈가 치명적인 연예인들의 위치를 이용한 악의적인 '폭로 릴레이'로 변질될 수 있다는게 이유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피해자를 두둔하며 이같은 '폭로'가 없다면 채무를 변제받기 힘들었을 거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연예인 가족을 둘러싼 빚 논란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사람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amysun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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