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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맨시티 격침한 손흥민, 또 윙어일까 이번엔 톱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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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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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전에 맡게 될 역할은 무엇일까.

손흥민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천금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굳게 닫혀있던 맨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골라인 아웃 위기 속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볼을 살려낸 뒤 강력한 왼발슛을 꽂았다.

토트넘은 고민거리도 생겼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 부위였던 발목을 또 다치는 불운을 맞았다. 토트넘은 맨시티와 2차전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를 잃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그간 케인이 없을 때 종종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려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원톱이든 투톱이든 제 몫을 해냈다.

손흥민이 맨시티전에 골맛을 본 위치는 우측 윙어로 뛸 때였다. 맨시티 레프트백인 파비안 델프는 이날 부상 복귀전을 치러 100% 몸 상태는 아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전략적으로 손흥민을 우측에 배치해 대어를 낚았다.

2차전을 앞두고 영국 현지 언론의 전망은 엇갈린다. 유럽축구통계전문 업체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이 케인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 내다봤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가 2선서 지원하는 3-4-2-1 전형을 예상했다.

영국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도 손흥민의 원톱 선발 출전과 함께 4-2–3-1 포메이션을 점쳤다. 에릭센,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을 형성할 것이라 관측했다.

다른 시각도 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4-2-3-1 전형서 손흥민이 좌측 윙어로 뛰고, 루카스 모우라가 최전방 공격수를 맡을 것이라 전망했다.

손흥민의 자리는 토트넘-맨시티전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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