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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열혈사제' 김남길, 폭풍 오열+절규→분노 돌변 이쯤 되면 엔딩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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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남길이 '열혈사제'에서 역대급 엔딩을 맞았다.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 18회에서는 김해일(김남길 분)이 이중권(김민재 분)의 역습으로 오열과 절규를 쏟아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금고 속에서 산소 부족으로 정신을 잃어가던 김해일은 마지막으로 올리던 기도가 하늘에 닿기라도 한 듯, 때마침 땅굴을 뚫고 나타난 고자예프(김원해 분) 덕분에 무사히 목숨은 건졌다. 하지만 이중권에게 비자금 1500억 원은 다 빼앗겼다.

이에 김해일은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 죽음의 진실을 빌미로 먼저 손을 내밀어 온 황철범(고준 분)과 잠시 공조를 하는 듯했다. 그러나 함께 이중권을 향해 작전을 펼치며 황철범이 한눈 판 사이 정동자(정영주 분)를 찾아가 진술을 확보, 황철범에게 그동안 쌓였던 것들을 통쾌하게 되갚았다.

한편, 한성규(전성우 분) 신부와 기분 좋은 나들이에 나선 김해일은 호형호제도 약속하며 우애를 다졌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던 이들의 앞에 다시 나타난 이중권이 김해일이 보는 앞에서 한 신부에게 치명상을 안겼다. 이에 김해일은 "하지 마. 이리 와. 나한테 오란 말이다. 신부님, 성규야"라고 절규하며 오열했다. 이내 그는 터질듯한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드러내며 돌변했다.

이렇듯 김남길은 순식간에 변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손에 땀을 쥐게 하는가 하면, 더욱 강렬한 분노에 사로잡힌 그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열혈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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