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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금)

승용차 몰고 청와대 돌진 육군 소령, 조사 중 도주했다 검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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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the300]군 당국에서 조사중…정신질환 의심]

차량을 몰고 청와대를 향해 돌진하다 경찰에 붙잡힌 현역 육군 소령이 군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도주했다 검거됐다.

육군은 4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에서 조사를 받던 김 모 소령이 조사 과정에서 도주했다 검거됐다고 밝혔다.

김 소령은 지난 3일 밤 10시 40분쯤 승용차에 탄 채 청와대 춘추관 진입을 시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소령은 춘추관 인근에서 빠른 속도로 BMW 승용차를 몰다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의 검문에 불응하고 그대로 지나쳤다.

경찰관이 차량 차단장치를 작동시켜 차량을 정지시키자 김 소령은 내려서 도주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현장에서 김 소령을 체포한 경찰은 현역 군인 신분을 확인한 뒤 사건 일체를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넘겼다.

경찰 조사에서 김 소령은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돼 정신질환이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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