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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정준영 몰카 말렸다"..승리가 밝힌 #성매매 알선마약 의혹 #최종훈 음주운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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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최근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클럽 ‘버닝썬’에 대해서는 소유주가 아니고, 운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입장. 또 가수 정준영의 몰카 파문에 대해서도 “말렸다”는 입장이다.

승리는 23일 조선일보를 통해서 최근 불거진 성매매 알선⋅원정 도박⋅마약⋅탈세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승리는 “솔직히 제가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제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보도 내용이 제가 아는 사실들과 너무 멀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입장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시작된 클럽 버닝썬에 대해서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버닝썬 공동대표 중 한 명이 된 이문호에게 사업 제안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닝썬은 젊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클럽으로, 디제잉과 클럽 방문을 즐겼던 승리는 ‘호텔에서 클럽을 운영하니 별 문제 생기겠어’라는 생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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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승리는 버닝썬에 투자했지만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승리는 이 매체를 통해 “투자했던 사업 중에 라멘 비즈니스 등은 실제로 내가 했지만 버닝썬은 유흥업이다 보니 내가 실제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정말 얼굴마담이었다. 이름만 빌려주고 자본금 1000만원 유리홀딩스 통해 출자한 게 전부다. 솔직히 클럽 운영 경영진들이 내가 참여하는 걸 껄끄러워했다”라고 설명했다.

승리는 버닝썬 클럽에서 불러진 미성년자 출입과 마약 투약 의혹 등에 대해서도 “버닝썬에서 일어난 일들이나 사건사고에 대해 한 번도 직접 보고받은 적이 없다. 지인들이 듣는 소문을 뒤늦게 전해듣고 알았다”라면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클럽 내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이문호가 마약한다는 소문을 듣고 수차례 물었지만 일체 안 했다고 했다. 양성 반응 나온 것 보고 나도 놀랐다”라고 부인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들러 디제이하고 들어간 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탈세 혐의에 대해서도 자신 또한 주주로서 피해자라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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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또 버닝썬 사태와 함께 불거진 성매매 알선과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파티 문화를 좋아해 남녀 섞여 놀러다니는 걸 좋아했다. 생일 파티 때도 지인 누나, 여자 동생들에게 ‘같이 놀러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승리는 ‘단체 대화방’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폭로된 정준영의 몰카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신은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과 유포를 말렸다고. 승리는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 몰카에 대해서 “왜 안 말렸겠나. 오프라인에서 만났을 때 ‘그런 것 좀 하지마. 큰일나 진짜’라고 말하며 말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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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 청탁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단속이 걸린 후 최종훈이 유인석 대표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렸다. 유 대표는 나에게 전화을 해 상황을 알렸다. 최종훈의 매니저가 경찰 출입기자들 없는 새벽에 조사받게끔 (경찰에) 부탁했다고 들었다. 그걸 유 대표가 처리해준 걸로 믿고 있더라. 그걸 ‘그래 고생했으니 잘 해라. 돈도 많이 썼어’라고 허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리는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을 통해 불거진 외국인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에 대해서는 “정말 기억이 안 났다. 믿을 수 없었다”라며, “분명히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잘 주는 애들로’라고 보낸건지 믿기지 ㅇ낳고 창피하고 부끄럽다는 심경을 전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함께 놀아줄 여자를 부른 것이지 성매매를 알선한 것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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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최근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 “수사 진행과 결과가 좀 냉정하게 이뤄졌으면 한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민들이 화를 좀 가라앉히고 냉정한 시선에서 판단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이 매체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승리는 지난 1월말부터 불거진 버닝썬 사태 이후 성매매 알선⋅원정 도박⋅마약⋅탈세 의혹 등에 휩싸이며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네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승리는 오는 25일 예정됐던 군 입대를 연기하고 경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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