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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내용증명→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강다니엘vsLM, 법정 간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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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이하 LM)의 갈등이 결국 법정으로 간다.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율촌 측은 "21일 L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 측은 LM의 귀책 사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강다니엘 측은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의 사전 동의 없이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의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 양도하는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전속계약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가처분 신청 이유를 밝혔다.

강다니엘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상황이 법적 논쟁으로까지 가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아껴주는 팬들에게 무척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가 하루 속히 잘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다니엘 측은 "통상 가처분은 1~2개월 전후로 신속하게 결정이 이루어지며, 인용 결정이 나올 경우 강다니엘은 바로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할 수 있다”고 알렸다.

강다니엘은 3월 초 현 소속사인 LM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갈등 보도에 소속사 LM 측은 "회사와 아티스트간의 오해로 생긴 부분으로, 전속계약 해지에 대한 내용증명은 아니다"라고 사실을 바로잡으며 "현재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만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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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다니엘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심경을 밝히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강다니엘은 "기사를 접하고 고민하는 시간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악의적 추측성 기사들이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저 또한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마음을 다치시게 될 팬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과 기다림이 너무 많아서 제 개인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하기로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너무 보고 싶고, 무대도 얼른 다시 서고 싶다. 힘든 이 시간, 여러분들이 제게 해주신 말들과 그 동안의 추억들로 제가 버틸 수 있었다"며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저를 믿어주시고 조금만 기다려달라. 진실은 꼭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던 강다니엘은 약속대로 다음 날인 4일 정오 개인 SNS를 개설했다. '이것이 진짜 강다니엘(This is the real Daniel.K)'이라는 소개글이 적힌 개인 SNS에는 강다니엘이 새롭게 찍은 듯한 프로필 사진 3장이 업로드됐다. 사진 외에 소속사와의 갈등을 언급하는 글은 따로 게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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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는 강다니엘과 LM 측의 갈등 봉합을 위해 노력했다. 강다니엘이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국민 센터'였고, 이후 워너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만큼, 빠른 갈등 봉합으로 강다니엘과 소속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의 잰걸음이 이어진 것.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등 유관 단체들 역시 섣불리 개입하지는 않았지만, 양측의 갈등 봉합을 위해 사안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강다니엘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의 갈등은 결국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갈등 끝에 법정으로 간 양측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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