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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승리, 코카인 투약 정황 포착→부인 “거짓말 탐지 조사 받겠다” [MK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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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해외 투자자 성접대 및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그동안 마약 관련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경찰이 진술을 확보했다. 승리 측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겠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입대 연기가 결정된 승리에 대해 마약 투약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승리가 지난해 마약을 투약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지난 18일 승리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승리 측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겠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매일경제

승리가 코카인 투약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같은날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지난 2017년 필리핀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접대 혹은 성매매 알선이 있었다는 의혹과 더불어 승리가 코카인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승리의 필리핀 초호화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성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여성들을 동원한 남성을 불러 조사를 마쳤으며, 여성들을 상대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마약 투약뿐 아니라 경찰과의 유착,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그는 지난 19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다. 이런 것들이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졌고, 지금은 진실을 이야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또한 “솔직히 국민들께 죄송해서라도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반론할 수 없는 위치이지 않나. 한마디만 하면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라고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특히 병무청은 20일 승리의 현역병 입영일자 연기신청을 받아들였다. 철저하고 일관된 수사를 위한 경찰과 본인의 요청이라는 이유였다. 이에 오는 25일 현역 군 입대 예정이었던 승리의 군 복무는 일단 3개월 미뤄지게 됐다.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는 친구들과의 대화 속 허풍과 허세였다며 대수롭지 않은 일이 커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단순한 논란이라고 하기에 승리를 둘러싼 의혹들은 양파 까듯 계속해서 하나씩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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