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주진모, 파파라치 사진 찍으려다 알코올 금단현상에 기절+환각..'악질 기레기' 부활(종합)

SBS '빅이슈' 방송캡쳐

[헤럴드POP=윤세리기자]'빅이슈' 딸을 위한 주진모의 희생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연출 이동훈, 극본 장혁린)에서는 한석주(주진모 분)가 지수현(한예슬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딸 세은이(서이수 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하는 사진을 얻어온 대가로 지수현으로부터 심장이식 적합도 검사표를 얻어냈다. 한석주는 "당신 지금 장난해? 심장 지금 어딨어?"라고 소리쳤다. 지수현은 "어딨는지 알면, 가서 잡아 뜯어오기라도 하게?"라며 "미안하지만 난 그런 천한 것들 상대 안해"라면서 "국내 최대 셀럽들만 알음알음 컨택할 수 있는 의사들이야. 입금되기전까지는 말 안해"라고 말했다.

분노한 한석주는 "당신 입으로 말했지. 당신이 시키는 사진을 찍어오면 내 딸을 살릴 수 있다고"라고 말하자 지수현은 "이렇게도 말했지, 그게 좀 비싸다고. 당신이 가져온 사진 한장 값으론 부족할 거 같지 않아? 많이?"라고 맞붙었다.

지수현은 "여기서 더이상 일하기 싫으면 경리과에서 사진 값 받고 가요"라고 말했다. 결국 한석주는 "그래 얼마나 더 찍어줘야겠어?"라고 묻자 지수현은 "좀 걸리겠지? 특종이 매일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안절부절한 한석주는 "내 딸의 심장은 그렇게 오래 버틸 수가 없어"라고 좌절, 지수현은 "뭐 정 그러면, 그 값을 회사가 미리 치뤄주는 방법도 있겠죠, 일종의 투자로"라면서 "대신 조건이 있어요"라고 의미심장한 조건을 걸었다.

한 팀이 된 장혜정과 한석주. 장혜정은 "악질 파파라치나 악질 기레기나 똑같은데 그냥 하던대로 해요"라고 전하자 한석주는 "나도 그런줄 알았는데 누가 아니라고 그러네"라고 웃음을 지었다. 장혜정은 또 "명심해요. 찍다 잡혀들어가면 회사에서 어떻게 해서든 빼내줘요. 찍다 다치면 회사에서 치료해줘요"라며 "하지만 못 찍으면 회사에 들어갈 생각하지 마요"라고 말했다.

한석주는 영화 촬영 중 유전병으로 부상당해 입원해있는 배우 백은호(박지빈 분)의 사진을 찍기 위해 병원으로 잠입했다. 상주로 신분을 위장한 한석주, 엘리베이터 천장 문을 열어 은밀한 통로로 잠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석주는 좁은 통로에서 알코올 금단 부작용이 일어나기 시작, 탈수 증세와 손발저림에 이어 환각 상태가 이어지며 의식을 잃고 말았다.

다시 정신이 든 한석주는 배우 백은호의 병실을 찾기 위해 직진했다. 백은호를 발견, 엘리베이터에 실리는 백은호를 찍기 위해 한석주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결국 사진 찍기에 성공한 한석주.

지수현과 장혜정을 찾아온 한석주는 이미 보도된 백은호 불치병 뉴스에 "저 사진 연출이에요, 짜고 찍은 사진이라고"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촬영한 시각은 수술센터가 이미 닫은 상태였어요"라며 "사진이 신통치 않았었는지 이 친구들 전화를 받고는 수술센터로 들어갔다가 앵글이 잘 나오는 컷으로 나옵디다"라고 덧붙였다.

지수현은 장혜정에 "재밌네. 근데 왜 한석주 씨가 있었던지? 그것도 혼자서?"라고 묻자 우물쭈물해하는 장혜정의 모습에 한석주는 "뭐, 신참 트레이닝 데이 정도"라며 "그래도 찍어는 왔으니 실적은 카운팅합시다"라고 설명했다.

지수현은 과거 김원장이 건넸던 사회 특권층의 빔리이 담겨있는 태블릿을 켰다. 배우 백은호를 검색해본 지수현은 결과를 보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지수현은 팀원들에 다시 배우 백은호 사진, 멀쩡히 걷고 있는 사진을 찍어오라면서 "백은호의 병은 가짜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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