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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살림남' 김승현父, 자연인 도전→셀프 복귀 "집이 최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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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살림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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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김승현 아버지 김언중 씨가 자연인의 삶을 시도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서는 '자연인'에 도전한 김승현 아버지 김언중 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 아버지는 자신을 위한 편이 없다는 생각에 홀로 떠나기를 결심했다. 최양락도 "남자들은 그렇다. 나도 늙었구나 예전 같지 않구나 느낄 때 있다"고 공감했다.

김승현 아버지 김언중 씨는 '자연인의 삶'을 꿈꾸며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했다. 텐트를 치고 나무에 등을 치며 여유를 보냈다. 그는 "처음부터 잘 되는게 있겠냐. 차차 꿈을 이뤄보려 한다"고 자연인의 포부를 드러냈다.

김언중 씨는 등산객들과 인사하며 자연인의 삶을 만끽했다. 그는 "내가 인기가 많구나 느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때 김승현 승환 형제가 아버지를 찾으러 왔다. 승현 형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걱정했고 어머니가 싸준 도시락을 꺼냈지만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승현 어머니는 "냅두라 얼마나 버티겠냐"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이윽고 밤이 찾아왔다. 자연인 언중은 어두운 밤 불경을 들으며 두려움과 싸우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언중은 아침에 일어나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추위는 자신있는 사람인데 흙에서 냉기가 올라오니까 감당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언중은 계곡에서 다슬기를 따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결국 추위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꺼냈다. 야생에서 구한 나무로 젓가락을 대체했지만 부러졌고 결국 폭발했다.

그는 아들 승환에 전화해 "넌 왜 전화도 없냐. 아빠가 필요한 게 없는지 묻고 해야지"라며 화냈다. 결국 "제육볶음하고 보온통에다 커피 좀 타오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승환 승현 형제는 생필품과 도시락을 들고 왔다. 그가 좋아하는 제육 볶음 소시지 등을 가져왔고 언중은 더이상 할 말이 없었다. 결국 "엄마가 불안해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자신을 말리지 않는 모습에 "눈치도 코치도 없다"며 속상해했다.

결국 언중 씨는 짐을 들고 집으로 복귀했다. 그는 형제들에 "아빠 왔는데 도와주지도 않냐"고 말했고 어머니는 "내가 못 산다"고 혀를 찼다. 김승현 아버지는 "내 가족은 내가 챙겨야 하고 부인도 나 없으면 잠을 못 잔다"고 이유를 밝혀 웃음을 더했다.

율희의 아버지는 민재가 못 입는 옷을 손주에게 물려주기 위해 민환과 율희네 집으로 왔다. 율희 아버지는 "율희 입학식 때는 내가 제일 젊었었다"고 말하며 다이어트 등 관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버지는 "택배 일을 하다 보면 까매진다"고 토로했고 이에 사위 민환은 "제가 갖고 있는 옷이 많다. 한번 입어보시겠냐"고 물었다.

이어 민환은 장인에게 염색을 직접 해줬다. 민환은 "아버님과 더 친해질 겸 직접 염색을 해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인은 "아내도 안 해주는 걸 사위가 해준다"며 흐뭇해했다. 민환은 마스크팩까지 해줬고 장인 또한 사위 민환에게 직접 팩을 해주며 오붓한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짱이는 아빠의 마스크팩한 모습을 보며 울음을 터트려 웃음을 더했다. 율희 아버지는 사위와 쇼핑하며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이어 바뀐 스타일로 회사를 방문하며 긍정적인 반응에 흐뭇해했다.

이윽고 집으로 향한 율희 아버지. 율희와 어머니는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은 그의 모습을 보며 경악했고 아들 민재 또한 "아빠 여자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율희 어머니는 "장인이 돼서 철 좀 들라"며 혼났다. 민환은 무릎을 꿇었다. 결국 민환 아버지는 애교 작전을 펼치며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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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의 딸 혜빈은 중학생이 됐다. 성수는 공부하다 책상에서 잠 든 혜빈을 깨웠다. 혜빈은 "중학생이 되니 새벽 여섯시에 일어난다"며 피곤해했다. 용인에서 분당까지 통학시간만 50분이 걸렸던 것.

성수는 다음날 혜빈을 깨워주기로 했지만 일어나지 못했다. 혜빈도 20분 늦게 일어나 지각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버스를 타 지각은 면했지만 교과서를 놓고 와 결국 성수가 교과서를 가지고 와야했다.

성수는 학교 인근을 배회하며 이사를 생각했다. 결국 부동산을 찾은 선수는 학교 근처의 집을 알아봤다. 하지만 원하는 조건으로는 예산의 3배가 필요하다는 말에 놀랐다. 결국 예산 내의 집을 봤지만 원룸 형식으로 턱없이 작아보여 좌절에 빠졌다.

성수는 매니저를 찾아 딸의 등굣길 고충을 털어놓았다. 매니저는 "형이 일찍 일어나서 데려다 주든지.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라. 게을러서 그렇다"고 충고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5시 반 매니저는 성수의 집을 찾았다. 그는 냄비를 두드리며 성수 부녀를 깨웠다. 그는 "분명히 늦잠 잘 거라는 게 뻔하니까 혜빈이 매니저 노릇까지 하면서 당분간 숙달될 때까지 매일 아침 와서 깨우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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