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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박한별, 윤총경 골프회동 함께…최종훈 진술→참고인 조사 예정 [MK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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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의 경찰 유착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겠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윤 총경과의 골프회동을 시인하면서 박한별도 유모씨와 함께 자리한 것으로 드러나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9일 박한별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였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을 불리던 윤총경이 지난해 초 한국에서 최종훈과 유모씨, 그의 아내인 박한별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났다.

매일경제

박한별이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앞서 16일 불법 영상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최종훈은 당시 경찰총장과는 관계가 없다며 경찰유착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경찰조사에서 윤총경과 골프를 쳤다고 밝혔으며, 유모씨와 박한별도 함께 했다고 진술했다.

박한별은 지난달 22일 클럽 ‘버닝썬’ 논란이 처음 제기됐을 때 “남편이 승리의 사업 파트너는 맞다. 일반인인 남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박한별의 남편이 대표를 맡고 있는 유리홀딩스가 성매매, 마약, 경찰 유착 의혹 등에 휩싸인 버닝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논란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특히 지난 2017년 혼인신고와 임신 소식을 전한 박한별은 2년 만에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는 사랑한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 상태였다. 박한별 측은 논란에도 “박한별의 편집 분량이나 하차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 예정대로 후반부 촬영까지 잘 마칠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한별도 골프회동에 함께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슬플 때는 사랑한다’ 하차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박한별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심경을 토로했다.

박한별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해 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라며 사과했다.

‘슬플 때는 사랑한다’ 하차 요구에 대해서는 “논란 속에서도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많은 분들과의 약속 때문이다.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의무다.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남편 유모씨와 관련한 논란에 책임을 느낀다면서 “드라마가 끝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한별의 남편 유모씨는 버닝썬과 경찰 유착, 성접대 등 혐의와 더불어 카카오톡 대화방의 핵심인물로 지목됐다. 지난 15일 유리홀딩스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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