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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KT, 6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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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잡고 4위 오른 KCC

6강 PO서 5위 오리온과 맞대결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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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했다. 결국 확 바뀌고 끝이 났다.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는 19일 정규리그 최종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순위가 요동쳤다. 경기 전까지 4위 부산 KT, 5위 전주 KCC, 6위 고양 오리온이 한 경기 차 내에서 바짝 붙어 있었다. 세 팀은 최대한 높은 순위로 마무리해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 최종전에서 사력을 다했다.

종료 후 승패 희비가 엇갈리면서 순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4위로 올라섰고, 가장 앞서 있던 KT가 오리온에 패하면서 6위로 주저앉았다.

KCC는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29점·12리바운드)과 이정현(27점), 두 에이스의 맹활약으로 전자랜드를 88-75로 물리쳤다. 전반까지 39-41로 뒤졌던 KCC는 3쿼터에 26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은 뒤 4쿼터에도 여세를 몰아 승리로 장식했다. KCC는 28승(26패)째를 올리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오리온에 80-86으로 패하면서 6위로 떨어졌다. 전반을 39-41로 대등하게 맞섰으나 3쿼터 이후 오리온의 외곽 공격에 당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는 오리온과 같은 27승27패를 기록하고 상대전적(3승3패)까지 같지만 골득실 공방에서 밀려 2계단이나 주저앉는 아픔을 맛봤다. 오리온은 최근 침체에 빠져 있던 이승현이 3점슛 5개 포함, 21점으로 살아나며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두며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4위 KCC는 5위 오리온과 23일부터 5전3승제의 6강 PO에서 맞붙게 됐다.

KCC는 홈에서 먼저 1차전을 치른다. KT는 6위로 떨어지면서 6강 PO 상대가 3위 창원LG로 결정됐다. KT는 24일 창원에서 6강 PO 1차전을 치른다.

한편 정규리그 1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을 76-66으로 꺾고 팀 자체 한 시즌 최다승(43승)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프로농구는 20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영광의 수상자를 가린다.

고양 |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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