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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POP이슈]"윤총경과 골프"…박한별, 사과+'슬사'출연 고수에 뿔난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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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배우 박한별이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정황이 알려져 대중의 공분을 샀다.

지난 18일 경찰은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지난해 초 윤 총경과 골프를 쳤으며 이 자리에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아내 박한별도 함께 했다는 것을 밝혔다.

윤 총경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빅뱅 승리, 가수 정준영, 최종훈, 유 대표 등이 포함된 문제의 '단톡방'(단체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인물. 현재 공무상 비밀누선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그간 유 대표의 아내라는 이유로 박한별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은 사실. 하지만 "배우자의 잘못이니 박한별과는 별개"라는 의견도 많았다. 그런데 박한별이 윤 총경과 골프를 함께 쳤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박한별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현재 박한별은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다. 박한별은 지난 2017년 결혼 및 출산 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박한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컸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드라마 하차까지 요구되고 있는 상황.

이에 19일 박한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한별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며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돼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제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책임감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한별은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한별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드라마 하차 요구에 대해서는 끝까지 촬영에 임하겠다고 하차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앞서 박한별의 소속사 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도 헤럴드POP에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와 관련해 논의한 바 없다. 촬영 후반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모든 회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대중은 박한별의 드라마 출연 고수에 "비난의 목소리가 큰데 이 정도면 하차해야하지 않나" "죄송하면 하차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박한별이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는 느낌이다" "박한별이 드라마 하차할 만큼 죄를 지은 건가" 등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놓기도.

박한별의 사과에도 드라마 하차 요구는 빗발치고 있는 상황. 박한별이 무사히 '슬플 때 사랑한다'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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