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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차태현김준호, 팬들에게 가혹한 방송하차..번복요구 빗발(종합)[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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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차태현, 김준호가 내기 골프 논란으로 결국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두 사람을 옹호하면서 입장을 번복해달라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차태현은 18일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먼저 너무 죄송합니다. 보도에 나온 것처럼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은 아니고 국내에서 저희끼리 재미로 게임이라 생각하고 쳤던 것이고 돈은 그 당시에 바로 다시 돌려주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차태현은 “저희끼리 재미삼아 했던 행동이지만, 그런 내용을 단체방에 올린 저의 모습을 보게되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이로 인해 실망하신 저의 팬분들, 그리고 1박 2일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서 다른 멤버들까지 피해를 주게되어 정말 미안합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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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측 역시 "어제 보도된 내기 골프 관련해 보도된 내용과 달리 당시 2016년도에 동료들과 해외에서 골프를 친 사실은 없었습니다. 또한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이며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준호 측도 "공인으로서 또한 ‘1박 2일’의 큰형으로서 모범이 되어야 했음에도 그렇지 못한 것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고 말했다.

또 김준호 측은 "열심히 방송에 임하고 있는 동생들에게 더 이상의 오해와 곡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책임의식 있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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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KBS '뉴스9'에서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태국 등지에서 내기 골프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은 최근 경찰이 압수한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통해 드러났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1박 2일' 식구들이 모여 있는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서 수백만원 대의 내기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글과 현금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앞서 '1박 2일' 측은 정준영 몰카 논란이 불거지자 책임론을 이유로 제작까지 전면 중단했던 바다. KBS 측은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KBS는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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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정준영 논란은 '1박 2일'에도 불똥이 튀게 만들었다. 여기에 차태현, 김준호까지 논란으로 하차를 결정하면서 '1박 2일'은 역대급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차태현, 김준호에게는 이번 논란이 가혹하다고 옹호하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당초 보도된 뉴스와 달리 해외가 아닌 국내 골프인데다 금액도 적었기에 충분히 재미용 내기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더욱이 차태현은 국민남편으로 불리며 연예계에서 인성이 좋기로 정평이 나있다. 김준호 역시 과거 도박논란이 있긴 했지만 이후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으로 보답해왔다.

이에 많은 팬들은 차태현, 김준호에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며 입장을 번복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준영 몰카 논란으로 덩달아 뭇매를 맞게된 '1박 2일' 팀. 비록 잘못이 전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차태현, 김준호의 활동 중단은 시청자들에게도 가혹한 결정이 되버렸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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