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동영상 논란. 사진=연합뉴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몰카 동영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군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준영의 공식 최종학력은 ‘초등학교 졸업’으로 군입대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부모님의 사업으로 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탓에 인도네시아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외국 학교 학력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학력미달로 군 입대에서 면제됐다.
과거 정준영은 인터뷰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까지 인도네시아서 살았고 이후 중국으로 갔다. 군대를 가려고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내가 외국에서 다닌 학교의 학력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빅뱅 출신 승리에 관련한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준영이 승리가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서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이날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정준영 성관계 동영상 유포 카톡방. 사진=SBS |
경찰은 조만간 정준영을 소환해 어떻게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준영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 동의를 받지 않고 여성을 촬영하고 SNS 대화방에 유포했고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하고 경솔한 행위였다. 흉측한 진실을 맞은, 영상에 등장한 여성분들과 심망과 경악을 금치 못한 사태에 분노를 느끼실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할 것이다. 평생 범행 행위를 반성하겠다.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 조사에도 거짓 없이 임하겠다”며 “제가 범한 행동에 대한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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