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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종합] ‘왕이 된 남자’ 최종화, 여진구♥이세영 다시 백성으로.. ‘영원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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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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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와 이세영이 백성으로 돌아갔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는 광대 하선(여진구)과 중전 소운(이세영)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도승지 이규(김상경)는 왕을 참칭했다고 시인하며 칼을 빼들어 진평군(이무생)을 찔렀다. 그러나 이규 역시 반란군에 찔렸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 죽는 그 순간까지 왕의 안위만을 걱정한 이규에 하선은 한참동안 눈물을 쏟았다.

이어 신치수(권해효)는 반란군을 이끌고 궁궐로 향했다. 하선이 그를 죽이려하자 신치수는 대비의 목을 가져오겠다며 용서를 빌었다. 하선은 신치수를 칼로 찔러 그를 죽였고 “용서는 없다. 학산을 죽인 죗값은 오직 죽음뿐이다”라고 선언했다.

칼에 찔린 진평군은 대비(장영남)에게 버림받아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하선은 자신이 항복했다는 거짓 서찰을 보내 대비를 궁으로 이끌었다. 하선은 반란의 수괴가 된 죄로 대비에게 사약을 내렸다. 대비는 끝까지 하선을 저주하겠노라 말하며 생을 마감했다.

중전 소운(이세영)은 손에 피를 묻혔다고 자책하는 하선을 위로했다. 소운은 끝까지 하선 옆에 있겠노라 다짐했고 하선 역시 그녀의 말에 큰 안심을 얻었다.

1년이 지나고 주호걸(이규한)은 대동법이 온 나라 곳곳에 퍼졌음을 보고했다. 백성들이 평안해졌다는 말에 하선은 행복해했고 농사직설 언해본도 펴내기로 했다. 조내관(장광)과 중전은 한시도 편하게 쉬지 못하는 하선을 염려했다.

태평성대를 이룩한 가운데 조정의 신하들은 후손이 없는 임금을 걱정하며 후궁을 들이라 제안했다. 이미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갸륵한 기성군을 대통으로 정해둔 하선은 중전에게 이 일을 논의했다. 소운은 하선의 뜻을 존중하며 자신이 먼저 궐 밖을 나서 그를 기다리고 있겠노라 전했다.

하선은 소운을 폐서인한 뒤 자신도 짐을 쌌다. 조내관은 하선의 이름에 여름 신선(夏仙)이라는 뜻을 붙여주며 그림 한 점을 선물했다. 조내관은 “전하를 주군으로 모셨으니 소인 평생의 복이옵니다. 영원토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궐 밖을 나온 하선은 자신의 뒤를 따르는 수상한 인기척에 당황했다. 장무영(윤종석)이 하선을 뒤따라 온 것이었고 두 사람은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이때 대비를 지지하던 세력이 하선을 공격했고 장무영은 그를 지키다 장렬하게 전사했다. 하선도 활을 맞고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2년 후 갑수(윤경호)와 달래(신수연)는 임금을 추켜세우는 내용으로 광대 마당극을 펼쳤다. 소운은 달래에게 자신의 옥가락지를 건넸다. 앞서 소운은 하선이 소지하고 있던 나침반을 호위무사들을 통해 전해 받고 그의 생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터였다.

이어 저잣거리를 거닐던 소운은 하선과의 추억을 곱씹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던 중 개암으로 소원을 비는 아이를 본 소운은 “누가 그걸 알려줬느냐”라고 물었다. 아이가 알려준 방향에는 한 남자가 걷고 있었지만 그는 하선이 아니었다.

이후 소운은 개암나무 열매를 입으로 깨물며 소원을 빌었다. 기적처럼 하선이 나타났고 소운은 “지금도 꿈이라면 더는 다가서지 않을 것이니 그저 계시기만 하십시오”라고 애원했다. 하선은 “꿈이 아니오. 나 역시 그대에게 오기 위해 내내 꿈속을 걸었오”라고 눈물을 흘렸다.

하선은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여 미안하오”라고 안타까워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해후했고 이윽고 손을 맞잡고 같은 방향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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