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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종영 '왕이된남자' 여진구, 왕위 내려놨다..이세영과 ♥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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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왕이 된 남자'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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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왕위를 내려놨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마지막회에서 가짜 임금 하선(여진구 분)은 왕의 자리를 내려놓고 중전 유소운(이세영 분)과 궐을 떠났다.

이날 하선은 반란을 일으킨 신치수(권해효 분)의 목을 쳤고, 대비(장영남 분)에게 사약을 내렸다.

하선은 유소운에게 "처음으로 손에 피를 묻혔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이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이보다 더한 일도 감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상을 이용해 피를 탐하는 짐승이 되지 않겠다. 두렵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며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소운에게 대통을 정해뒀다고 알렸다. 하선은 기성군(윤박 분)을 언급하며 "선위를 하려 한다. 난 내 핏줄로 임금 자리 잇겠다는 생각따위 없다. 그간 계속해서 지켜봐 왔다. 이 나라를 믿고 맡길 사람을 찾았다"고 밝혔다.

하선은 이어 "기성군이라면 이 나라를 분명히 잘 이끌 것이다. 지난 반란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빚졌다는 생각에 쉼 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그 동안 마음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또한 백성으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하선은 "이 자리는 내 것이 아니라 잠시 빌린 것이다. 그 누구도 용상을 탐하면 안 된다"며 "가장 무거울 때 가장 가볍게 떨치고 떠나려 한다. 난 임금이고 또한 백성이다. 이제 백성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소운은 전하의 뜻을 따르겠다며 중전인 자신이 먼저 궁을 떠나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결국 하선은 선위교서를 작성, 기성군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조내관(장광 분)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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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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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옷을 벗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궁궐을 떠난 하선. 장무영(윤종석 분)이 그를 뒤따랐다. 이때 "대비 마마의 원수를 갚으러 왔다"면서 또 다시 반란군들이 등장했고 하선은 활에 맞았다. 장무영과 나란히 쓰러져 궁금증을 드높인 것.

이후 무관들은 유소운을 찾아가 "아무래도 전하께서 세상을 떠난 것 같다"고 알렸다. 장무영의 시신은 발견했으나 하선의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중전은 "전하를 찾지 못했다면 살아계실 것이다. 분명 돌아오실 것"이라며 오열했다.

결국 두 사람은 재회했다. 자신의 앞에 나타난 하선에게 유소운은 "지금도 꿈이라면 더는 다가서지 않을 것이니 그저 거기 계시기만 해 달라. 보게만 해 달라"며 울컥했다.

하선은 "꿈이 아니다. 나 역시 그대에게 오기 위해 내내 꿈속을 걸었다"면서 "미안하다. 내가 깨어나 보니 시간이 이리 지나 있었다. 바람처럼 달려오고 싶었는데 걸음이 너무 더뎠다. 오래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한편 '왕이 된 남자' 후속으로는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이 오는 11일부터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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