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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네온' 유키카 " 한국에서 사는 것이 목표예요"[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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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일본 유명 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에서 나올 법한 청순한 외모와 털털한 성격. 일본인 유키카(YUKIKA)의 첫 인상이 그러했다. 지난 2016년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으로 한국 연예계에 발을 들인 유키카는 걸그룹 리얼걸프로젝트(Real Girls Project) 활동과 함께 JTBC ‘믹스나인’에도 출연했고 channel J ‘일본인도 모르는 일본’ 여행 시리즈에서도 활약했다.

다양한 이력을 가진 그가 지난 22일 첫 번째 솔로 싱글 ‘네온(NEON)’을 발매했다. 유키타가 선택한 ‘네온’은 레트로 감성이 잘 어우지는 시티팝으로 실제로 그녀도 좋아하는 정서와 장르의 곡이다. 유키타는 “지금까지 활동한 저의 이미지와는 다르다. 활짝 웃고 밝은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자연스럽고 신비함이 있다. 새로운 저를 만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반년 정도 준비를 했는데 노래와 발성을 신경썼고 사실 ‘리얼걸 프로젝트’ 당시 ‘춤 쓰레기’라는 별명도 있었는데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유키카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 - 꿈을 드림’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리얼걸 프로젝트를 통해 활동을 했고 ‘믹스나인’ 등을 통해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유키카는 “연기자의 꿈을 가지고 드라마를 했는데 가수로서 기회가 와 활동을 했다. 이제는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이 가수라고 명확하게 생겼다”면서 “노래와 춤도 부족했고 기초가 없었는데 아이돌 마스터를 통해 배우면서 ‘믹스나인’도 나갔고 큰 힘과 경험이 됐다. ‘믹스나인’은 연습생 입장에서 힘들지만 리얼걸 프로젝트를 더 알리고 싶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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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모델은 물론 성우 등으로 다양한 활동하던 유키카는 ‘아이돌 마스터’를 통해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 그는 “원작을 좋아하고 보아, 소녀시대, 카라 선배님을 좋아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가 모여서 한국에 왔다”면서 “일본 소속사가 아니라 내가 오디션 정보를 보고 스스로 지원했다. 가족 모두 반대가 아니라 오히려 도전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생활한지 3년여, 이제는 오히려 일본보다 더 익숙하고 친숙한 제2의 고향 같은 곳이 됐다. 유키카는 “얼마 전 생일인데 일본에서는 축하 메시지가 셋 밖에 없었는데 리얼걸 프로젝트 멤버나 한국 친구들은 기프트콘도 다 다보내주고 잘 챙겨주신다. 어떤 현장에서도 가족같이 친숙하게 지낸다”며 미소지었다.

덧붙여 그는 “제 2의 인생 같은 느낌으로 한국에서 사는 것이 목표다. 최종 꿈 중 하나가 한국에서 집사기다.(웃음) 한국은 편안하고 운명 같은 곳이다. 처음 한국에 오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여기를 많이 올 것 같았는데 한국에 온 지 반년정도 됐을때부터는 여기서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강조했다.

유키카에서 한국에서의 고충을 묻자 의외로 ‘김치’라고 했다. “김치를 좋아하는데 리얼걸 프로젝트 멤버나 한국 친구들은 김치를 담가주는 엄마가 있는데 나는 매번 사 먹어야 한다. 사먹는 김치와 담궈 주시는 김치와는 맛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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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유키카는 식성부터 곱창, 육회, 순대국을 비롯해 매운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재 감성이 반전 매력 중 하나다. 그는“외모만 보면 조용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털털하고 시원한 성격이다. 리얼걸 프로젝트 시절에도 삼대 아재 중 하나였다. 노래에서는 신비함이나 여성스러움을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예능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했다.

특히 유키카는 방송인 사유리를 예능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사유리 선배님 같은 분들은 없는데 나도 저만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예능에 나가서 저라는 사람을 알리고 친근함을 드리고 싶다. ‘먹방’은 사실 다 나가고 싶고 ‘대한외국인’처럼 외국인이 나가는 예능도 하고 싶다. 유튜브도 좋아하는데 한국에 오기 전부터 슈기님 먹방을 다봤는데 꼭 같이 폭식을 하고 싶다.”

이제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본격적으로 내딛는 유키카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목표로 꼽았다. 그는 “1위는 아니어도 실검에 들어가고 싶다. 어려운 것을 아는데 유키카라는 이름으로는 들어간 적이 없다. 차트에 들어가는 것도 목표지만 지금은 저를 알려드리는 것만으로도 좋다. 물론 궁극적으로 연예인으로 누구나 아는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고, 식당이나 편의점에서 내 노래가 나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치즈나 로코베리 선배님을 좋아하는데 듣기 좋은 목소리고 나도 항상 감성 가수가 되고 싶다”고 기대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에스티메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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