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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영옥이 전한 생생한 근현대사…'선녀들' 5%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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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MBC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광복부터 6·25,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까지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배우 김영옥의 생생한 이야기에 모두 빠져들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5분 방송한 MBC TV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시청률은 4.4%-5.6%를 기록하며 시즌 자체 최고 성적으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강화도의 시간이 멈춘 섬이자 북한과 맞닿은 교동도를 찾아 분단의 슬픔을 전했다. 또 북한 연백 출신 실향민들이 고향을 떠올리며 황해도 연백 시장과 비슷하게 일군 대룡 시장이 소개됐다.

김영옥은 교동도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1937년생으로 활동하는 여배우 중 최고령인 그는 일제강점기, 광복, 6·25전쟁, 이산가족 상봉까지 자신이 경험한 굵직한 역사의 순간은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는 전쟁 당시 21살, 18살이었던 두 오빠가 각각 국군과 인민군이 된 황망한 가족사를 털어놨다. 그는 2000년 이산가족 상봉 때 북한에 있던 큰 오빠를 다시 만난 이야기를 전하며 "그래도 우리가 이 세상에 살았다"고 말해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김영옥의 설명으로 접하는 한반도의 비극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몰입도를 보여주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6.8%-10.4%, SBS TV '열혈사제' 재방송과 '백종원의 골목식당' 재방송은 3.8%-4.4%, 3.9%의 시청률을 보였다.

밤 시간대 예능 중에서는 SBS TV '정글의 법칙 인 북마리아나'가 8.3%-11.6%, MBC TV '전지적 참견 시점'이 9.5%-10.6%, KBS 2TV '배틀트립'이 3.2%-2.6%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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