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라건아 더블-더블’ 한국, 시리아 완파…지역예선 7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조형래 기자] 한국 대표팀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7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노하드 나우팔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2라운드 E조 5차전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87-74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역예선 9승2패를 마크하면서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은 라건아가 2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박찬희는 2점 8어시스트로 조율 능력을 과시했다. 김종규도 10점 7리바운드, 그리고 안영준이 1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아울러 이날 경기에 나선 모든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박찬희, 이정현, 안영준, 김종규, 라건아가 스타팅 라인업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

1쿼터부터 완벽한 한국의 페이스였다. 특히 안영준의 감각이 매서웠다. 한국은 이정현의 속공, 안영준, 박찬희의 중거리 슛, 그리고 안영준의 3점포 3방이 연달아 터지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시리아의 슈팅은 연거푸 림을 벗나갔고 그 사이 박찬희의 속공 전개 능력이 빛났다. 한국은 수비력 역시 탄탄했다. 시리아의 첫 득점은 1쿼터 종료 4분24초 만에 나왔다. 하지만 1쿼터 막판 한국은 시리아의 압둘와합 알 함위의 높이에 고전했고 턴오버와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추격 당했다.

그러나 시리아의 지역방어를 임동섭과 최진수의 3점포로 손쉽게 깨뜨리며 달아났다. 시리아도 매섭게 추격하며 1쿼터와 같은 일방적인 흐름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이승현의 3점포, 정효근의 돌파, 김종규의 골밑 득점 등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그러나 2쿼터 막판 공격이 잠시 주춤했고, 수비에서도 촘촘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 이정현(연세대)과 김종규의 앨리웁 플레이가 나왔지만 41-32, 9점 차로 줄어든 점수 차로 전반을 마무리 했다.

이정현(KCC)의 3점포로 시작한 한국. 그러나 시리아 하니 아드리비에 3점포, 타렉 알하비에 속공을 허용했다. 공격 작업에서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차가워졌다. 공의 흐름도 매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라건아의 중거리 슛과 속공 득점으로 수습에 성공했고, 박찬희와 이승현의 강력한 수비에 이은 최진수의 3점포, 이정현(KCC)의 돌파, 라건아의 속공 덩크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3쿼터 들어서 라건아의 골밑 장악력이 커지면서 분위기를 다시 되살렸다.

승부의 4쿼터, 라건아의 저돌적인 공격, 그리고 김종규의 속공 덩크 등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전면 강압 수비를 내세워 시리아의 턴오버를 유발했다. 라건아와 이정현(KCC)의 득점, 그리고 이정현(연세대)의 득점포까지 터지면서 골고루 득점을 올렸다. 큰 점수차를 유지한 채 한국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