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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올드스쿨' 최현우가 밝힌 #마술품앗이 #결혼 #이상형 #하정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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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방송화면 캡처


최현우가 금손마술사다운 금쪽같은 입담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의 '아재쇼' 코너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너지킴이 한민관은 "이 분이 마술사를 안 했으면 사기꾼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말을 잘한다. 그리고 이 분은 늙지 않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마술사 최현우를 소개했다.

본인을 지칭할 때 마법사라고 말한 최현우를 향해 김창열은 마술사, 마법사 중에 어떤 말이 좋냐고 물었다. 최현우는 "어떤 것이든 다 좋다"고 답했다. 이어 최현우는 "해리포터의 후플푸프가 있는데 그것을 발음하기 편하게 후푸푸프라고 저를 불러주시는 말이 있다. 그 말이 참 좋다"고 덧붙였다.

최현우는 동안이라는 말에 "나이가 든다는 걸 느낀다. 공연할 때 목상태가 나이를 알려준다"고 전했다.

김창열은 "위험할 때도 많은데 새로운 시도들이 무섭지 않냐"고 물었다. 최현우는 "무섭다. 특히 공중부양할 때 무섭다. 마법사인데도 무섭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최현우는 마술 트렌드가 바꼈다고 전했다. 최현우는 "요즘은 소통하는 마술이 통한다. 마술 도우미와 하는 것보다 관객들과 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 효과가 짧고 굵은 것을 좋아한다"고 최신 마술 트렌드에 대해 전했다.

최현우는 해외의 마술사들에 대해 말하면서 "마술사들과 마술 교환을 한다. 일종의 품앗이다. 그리고 그 마술을 하고 싶을 때는 저작권료를 지불한다"고 밝혀 세계적인 마술사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어 최현우는 "남자분들은 여자친구가 마술에 신기해하는 걸 못 본다. 마술을 하면 꼭 손가락으로 절 가리키며 저기 넣은 거다, 이러면서 미스터리를 막 여자친구한테 설명하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현우는 "순간이동 마술을 하다가 문이 닫혀 있어서 못 나간 적이 있다. 한 번은 순간이동 마술을 할 때 야외를 통해서 돌아가야 했다. 그런데 비가 오더라. 그래서 순간이동인데 제가 젖은 채로 등장했다. 관객들도 저도 당황했다"고 마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현우는 마술 시작 당시 어려보이고 순한 인상 때문에 마술이 안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최현우는 결혼과 연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결혼할 생각 없냐는 물음에 최현우는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한다"고 밝혔다. 최현우는 "그래서 요즘 명절에 집을 안 간다. 꼭 대화의 마무리가 결혼하라는 잔소리로 끝나서 안 내려간지 좀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는 김창열의 질문에는 "일단 절 좋아하고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 날 최현우는 마술계기가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밝혀 MC는 물론 청취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현우는 "고등학생 때 인기가 없었다. 그런데 마술로 다이아 반지를 꺼내주고 이런 걸 여자분들이 좋아하더라. 그래서 시작했는데 쉽지 않아 당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현우는 "제가 하정우씨랑 동창인데 그 때부터 하정우씨는 뭘 해도 인기가 많았다. 지금까지도 인기가 많더라"고 동창 하정우를 언급했다.

끝으로 최현우는 "오랜만에 라디오에 나와서 재밌었다. 그리고 제가 전국투어를 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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