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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Y기획③] 넷플릭스 흑백 영화 '로마', 아카데미 영예 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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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흑백 영화 ‘로마’의 수상 여부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한국 2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로마’는 총 10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각본상, 미술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등에 이름을 내걸며 다각도로 뛰어난 작품임을 인정받은 셈이다. ‘로마’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와 함께 주요 부문에 최다 후보로 선정됐다.

영화는 1970년대 사회를 백인 가정에서 일하는 멕시코 원주민 하녀의 시선으로 그렸다.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멕시코 출신 배우들과 언어로 만들어 외국어 영화로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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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중요하게 눈여겨 볼 점은 '로마'가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넷플릭스 영화라는 점이다. 미국 CNN 방송은 '로마'의 선전이 아카데미상을 새로운 지평으로 이끌 것이라고 평했다.

온라인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그동안 영화계에서 외면 받아왔다.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아카데미 보다 비교적 늦게 넷플릭스 작품을 인정했다. 특히 베니스 영화제에서 '로마'는 넷플릭스 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넷플릭스 첫 한국 드라마 '킹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의 도약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요동치는 미디어 시장 속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인정하는 것이 영화계에 과연 어떤 변화를 불러 올지 기대해 볼만 하다.

YTN Star 공영주 연예에디터(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넷플릭스 '로마' 화면 캡쳐,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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