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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동상이몽2' 강주은 "최민수 같은 오리지널 왕따와 결혼한 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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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에게 감사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수는 "혼자 살 땐 겨울의 의미를 잘 몰랐다. 혼자일 땐 스키장도 가 보고 유독 겨울에 혼자 있는 건 원하지 않았다. 당신과 결혼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강주은은 바로 눈물을 보였다.

강주은은 "혼자였단 이야기는 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제 과거 이야기다. 조그만 아이가 친구 없이 지냈던 게 생각나서 그랬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같이 오래 살다 보니 남편의 어린 시절에 제 것이 되더라. 저의 어린 시절도 여기서 똑같이 느껴지나 보더라"라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사진 속에 있는 어린 민수가 얼마나 어려움을 많이 겪었겠나. 그런데도 너무 밝았다. 그때 시절을 잘 알고 '저 아이 좀 봐라. 저 아이가 나를 보는 느낌이 든다. 내가 결혼할 와이프가 나를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7살밖에 안 된 아이였다"라고 전했다.

강주은은 "내가 자기와 살면서 고마운 건 자긴 순수한 왕따다. 오리지널 왕따가 이런 사람이구나 느꼈다. 생긴 걸 보면 술도 잘 먹고 잘 놀 것 같았는데 사실은 그런 거랑 너무 멀다. 할 줄 모른다. 그렇게 생겼고 여자들에게 잘 대하기까지 했으면 골치 아픈 일이 되는 거지. 자기 같은 오리지널 왕따와 결혼한 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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