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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최수종 누명이었나?"..'하나뿐인 내편', 욕하면서도 보게되는 마성의 매력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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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하나뿐인 내편’이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을 이뤄낼 수 있을까.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강수일(최수종 분)의 살인 전과가 밝혀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장다야(윤진이 분)는 수일의 과거를 폭로하고 그가 운영 중인 빵집에도 찾아와 "여기 이 빵집에서 빵 사지 말아 달라. 살인자가 만든 빵이다”라며 난동을 부렸다. 동네 주민들은 김도란(유이 분)에게 계란을 던지고 빵집에 ‘살인자는 나가’라는 내용의 빨간 글씨를 써놨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수일과 도란 부녀의 옆을 지키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수일 바라기 나홍주(진경 분)와 도란 지킴이 이태풍(송원석 분)이다. 홍주는 자신을 밀어내는 수일을 잊지 못해 괴로워했다. 이어 나홍실(이혜숙 분)을 찾아가 “언니 나 강선생님 못잊겠어”라며 그녀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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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계란 세례를 맞는 도란을 감싸며 동네 주민들에게 호소했다. 그녀를 대신해 돌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도란을 지켰다. 이 같은 두 사람의 일편단심에 부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는 바. 자신의 과거로 인해 딸 도란의 인생이 망가지자 수일은 도란에게 자신을 떠나라고 했지만, 도란은 “우리가 진심으로 빵을 만들면 언젠가는 다 알아줄 거다”며 수일을 위로했다.

앞으로 반전의 키는 노숙자 즉, 과거 사채업자다. 수일은 사건이 발생하던 당시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억울함이 있다면 앞으로 사채업자가 비밀의 열쇠라는 추측이 중론. 여기에 태풍에게 등장한 노신사로 인해 태풍의 정체에 대해서도 많은 궁금증이 쏠리는 바.

수일의 과거가 밝혀진 후폭풍에 대한 관심은 지난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 같은 관심을 입증하듯 89,90회 방송에서 37.6%, 42.6%(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시청률이다.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의 ‘고구마’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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