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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젖주고 똥치우는 기계”..‘막영애17’ 김현숙, 절절한 독박육아의 설움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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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판석 기자] ‘막영애17’의 김현숙이 남편에게 독박육아의 고통을 토로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에서 이영애(김현숙 분)는 낙원사에 정식으로 취직했고, 이승준(이승준 분)은 육아휴직을 냈다.

영애는 강원도로 간 이승준 없이 홀로 현이를 키웠다. 영애는 현이를 키우면서 비정규직으로 낙원사에서 일을 했다. 낙원사의 새 사장 정보석(정보석 분)의 눈에 든 그는 정규직 제안을 받게 됐다.

하지만 승준은 영애의 재취업을 막았다. 승준은 “며칠 떨어져 있는 것도 힘든데, 왜 자꾸 떨어지려고 하냐”며 “현이는 어떻게 하냐”고 반대했다. 승준의 거침없는 반대에 영애는 서운해했다. 영애는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모든 육아의 괴로움을 견뎠다. 승준은 육아의 괴로움을 전혀 알지 못했다.

OSEN

결국 영애는 후배들 앞에서 가식적인 승준을 보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영애는 “저 육아 고수 아니다”라며 “이렇게 새벽에 2시간 마다 일어나야할 지 몰랐다. 애가 이유 없이 울면 미칠 것 같다. 젖주고 똥 치우는 기계가 된 것 같아서 한 없이 우울하다. 애가 예쁘기는 하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이 보상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사실상 영애는 남편의 도움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강원도에 있는 남편을 대신해서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물론 모유수유까지 해야했다. 모유수유를 위해서 맵고 짠 음식을 먹지 않는 영애의 모습은 엄마로서 진지했다.

본격적으로 워킹맘이 된 영애의 고통은 이제 부터 시작이다. 하지만 영애는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독박육아에 시달리고 경력단절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속시원한 일침을 날려주고 있다.

‘막영애17’가 시즌 17까지 올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공감이었다. 영애의 대사 하나하나 전국에 있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막영애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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