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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열혈사제' 김남길x이하늬, 성당에서 '불꽃' 튀는 첫 만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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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열혈사제'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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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열혈사제' 김남길, 이하늬가 첫 만남부터 불꽃이 튀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 검사 박경선(이하늬 분)은 구담성당에서 처음으로 마주했다.

박경선은 김해일을 보자마자 "오~ 잘 생겼는데"라면서 흐뭇해 했다. 미사가 시작되고, 김해일은 몰래 빵을 먹는 신자에게 분노했다. 그는 "거기 너 모카빵. 나가. 미사 시간에 빵을 먹냐"고 대놓고 소리를 쳤다. 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하는 그에게 "당겨"라고 조용히 얘기해 큰 웃음을 안기기도.

김해일은 다른 신자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왜 성당에서만 잘못을 비냐. 잘못한 사람들한테 가서 용서 구하고 와라. 우리는 결제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에게 서류 배달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후 박경선은 김해일에게 고해성사를 봤다. 박경선은 "고해성사 본지 3주 됐다. 같이 일한 사람들한테 짜증내고 말도 함부로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해일은 "그 분들에게 사과했냐. 진심으로 용서 빌고 와라"고 답했다.

박경선은 따져물었다. 김해일에게 "왜 그런 식으로 고해성사를 하냐. 그러는 거 교회법에 잘못 된 거 아니냐"고 화를 낸 것.

김해일이 "이게 더 어긋나는 거다"고 대답하자, 박경선은 "내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김해일은 TV에서 인터뷰를 하던 박경선을 알아보고 "그럼 문제 삼으시던가. 검사 티내고 싶냐"고 물었다. 눈을 뒤집고 박경선의 마지막 캡처 장면을 따라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김해일은 "아무튼 마음 편히 죄 지으려고 성당 나오는 인간들은 천국 못 간다"고 못박았다. 박경선은 "오늘 내가 한 번 봐준다. 겁나 잘생겨서"라면서 혼잣말을 했다. 김해일 역시 "사람 열받게 하는 스타일이네"라고 중얼거려 앞으로 펼쳐질 일들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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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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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해일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사제였다. 평소 거친 면이 있는 그는 사제복을 입고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통제가 되지 않던 김해일은 결국 사고를 쳤다. 동네 어르신들을 등쳐 먹는 오사장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결국 폭력으로 훈방 조치가 어렵다는 경찰의 말을 듣게 됐다. 김해일은 구속영장이 떨어지기 전 아버지와 같은 구담성당 주임신부 이영준(정동환 분)에게 가게 됐다.

구대영(김성균 분)은 형사이지만 형사답지 않은 면모로 웃음을 줬다. 그는 상인들을 만나 "나쁜 놈들 잡아서 다 처벌해 주겠다. 찾아가는 민원이다"고 자체 캠페인을 펼쳤지만 반응은 차가웠다.

강력팀 팀장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다 조직폭력배들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구대영은 발가벗은 채 길거리로 쫓겨났다. 그는 입간판을 붙들고 몸을 숨기려다 때마침 지나가는 경찰차를 세웠다. 구대영이 차에 타려 하자, 거리에 있던 외국인들은 사진을 찍었다. 이에 구대영은 "노 픽처!"라고 외쳐 웃음을 사기도 했다.

박경선은 서울중앙지검 특수팀 검사로 말발이 장난 아니었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거침 없이 대답하는가 하면, 자신을 건드리는 후배 검사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는 등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경선이 김해일과 인연이 닿으면서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김남일)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김성균)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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