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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美 ZiPS, “최지만 13홈런-WAR 0.7 예상… TB가 증명할 기회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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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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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브래든턴(미 플로리다주), 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주전 도약의 기회를 잡은 최지만(28·탬파베이)이 기대에는 못 미치는 예상치를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공존했다.

미 통계 프로젝션인 ‘ZiPS’는 14일(한국시간) 2019년 탬파베이 선수단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최지만은 113경기에서 360타수를 소화한다는 가정이었다. ‘ZiPS’는 최지만이 타율 2할3푼3리, 출루율 3할2푼9리, 장타율 0.403, 13홈런, 46타점, 44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0.7이다.

순장타율(장타율-타율)은 0.169였고 조정 OPS(출루율+장타율)는 102로 리그 평균 이상의 공격 생산력을 보여줄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지명타자 출전이 잦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그렇게 만족스러운 예상치는 아니다. 1루 수비에서는 소폭(-1)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보여준 성과를 생각하면 다소 박한 평가이기도 하다. 최지만은 지난해 탬파베이 이적 후 49경기에서 타율 2할6푼9리, 8홈런, 27타점, OPS 0.877을 기록했다. 밀워키 소속 성적과 합친 OPS도 0.863으로 수준급이었다. 이제 자리를 잡았으니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ZiPS’는 지난해 표본을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ZiPS’ 또한 이 평가를 뒤집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 단서를 달았다. ‘ZiPS’는 “(프로젝션이) 지난해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록한 OPS 0.863에 다시 근접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에게 이 프로젝션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할 충분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흥미를 드러냈다.

현지에서는 최지만이 우완을 상대하는 플래툰 멤버로 활약할 것이라 내다본다. 최지만으로서는 좌완을 상대로도 제 몫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자신감은 있다. 미 애리조나주에서 충실히 개인훈련을 한 최지만은 구단 야수조 집합에 맞춰 전지훈련지인 미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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