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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TEN 인터뷰] '남자친구' 박보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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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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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남자친구’ 에서 김진혁 역으로 열연한 배우 박보검./조준원 기자 wizard333@

“‘남자친구’라는 제목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평범함을 누릴 수 없는 수현(송혜교)으로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남자친구 한 명만 있어도 감사할 테니까요. ‘남자친구’는 시간이 지나 다시 봐도 참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일 것이라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습니다.”

배우 박보검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서울 압구정로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다. 박보검은 “드라마의 시작부터 끝까지 ‘남자친구’가 주중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시청률이나 수치에 연연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시청률(최고 10.3%, 최신 8.7%, 닐슨코리아 기준)도 너무 감사하고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것, 끝까지 드라마를 사랑해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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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이 한국경제신문과 텐아시아 독자들에게 보내는 설 인사. 사진제공=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송혜교와의 호흡은 ‘남자친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박보검은 “선배와의 나이 차이가 느껴질 만큼 이야기가 안 통하지도 않았고, 극 중 진혁과 수현(송혜교)에 대해 서로 워낙 잘 알고 있는 상태여서 어렵지 않게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했다.

“송혜교 선배와 함께하게 돼 저도 신기했어요. 저를 잘 챙겨주신 것은 물론이고, 차수현이라는 인물을 너무나 섬세하게 잘 그려주셔서 김진혁이라는 인물을 표현하는 데 제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한다. 박보검은 “감독님께서 작가님과 함께 진혁이를 입체적으로 그려 나가라고 의견을 모아 주셨다”며 “그래서 회차가 거듭할수록 청년에서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시청자들도 은근히 많아서 정말 감사했어요. ‘내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다”내 첫사랑도 진혁이처럼 표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얘기에 감동 받았어요. 여성 시청자들 중에서도 육아에 지쳐 있다가 아기를 재우고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감동이었죠.”

박보검은 진혁과 상반된 캐릭터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올해의 계획은 “군대에 가기 전까지 작품 속에 얼굴을 많이 남기는 것”이다. 이번 설 연휴는 아시아의 팬들을 만나며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박보검은 지난 26일 열린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일본, 방콕, 싱가포르, 홍콩,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대만, 필리핀 등 9개 도시에서 약 5만여 명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명절에는 아시아 투어 때문에 해외에 있을 것 같아요. 독자 여러분들은 설 연휴를 꼭 가족들과 함께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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