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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역습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을 언급했다.
UEFA는 26일 공식 SNS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지성, 웨인 루니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습 중 하나를 펼쳤다”며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경기는 2009년 5월 열린 2008-0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의 3번째 득점 장면이다. 호날두-박지성-루니-호날두로 이어지는 간결한 전개로 맨유 골문부터 아스널 골문까지 전진해 득점한다. 공간을 활용해 속도를 높이는 역습의 전형이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박지성의 선제골과 호날두의 멀티 골을 엮어 3-1 승리를 따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임시 감독 역시 박지성을 언급했다. 맨유는 26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FA컵 32강전에서 아스널을 3-1로 이겼다.
경기를 마친 뒤 솔샤르는 “역습도 아스날과 역사의 일부분이다. 아스날전에서 나도 1997년에 코너킥 후 득점했다. 라이언 긱스, 카렐 포보르스키, 앤디 콜을 거쳐 나까지 이어진 역습이었다. 2009년에는 박지성, 호날두, 루니가 역습을 만들었다. 루니가 득점했고, 박지성도 그런 장면이 있었다. 맨유 역습의 역사”라며 언급했다.
실제로 맨유는 최근 솔샤르 감독 부임 뒤 날카로운 역습을 뽐낸다. 지난 14일 토트넘전에서도 마커스 래시포드가 역습으로 결승 골을 뽑았고, 이번 아스널전에서도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시알이 역습에서 2,3번째 골을 뽑았다. 최근 맨유는 속도를 잘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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