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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스로 돌아보고 성찰할 것”..정우성, 염정아 꽃 비유 진심 어린 사과 통할까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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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같은 소속사 배우 염정아를 꽃으로 비유한 것에 대해서 사과했다. 정우성은 스스로 돌아보겠다는 다짐과 함께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거듭 밝혔다.

정우성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에 “우선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차별적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반성의 뜻을 보였다.

이어 그는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오는 2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증인’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염정아의 연기력을 언급하면서 “꽃은 지지 않는다'는 걸 온 몸으로 입증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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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우성의 SNS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댓글로 똑같은 내용을 도배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네티즌들은 “안녕하세요, 저는 정우성 배우님을 응원하는 팬입니다. 인터뷰에서 언급하신 '꽃은 지지 않는다'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고자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여성 배우를 언급할 때 꽃에 비유하는 것은 절대로 칭찬이 아니며, 깨달으셔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후에도 같은 내용으로 수없이 많은 댓글이 달렸다.

정우성 역시 평소 SNS 활동을 자주 하면서 소통을 해온만큼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했다. 정우성은 과거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올바름을 강조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논란 역시도 정우성은 즉각적이고 진심을 담은 사과를 했다.

한 소속사의 대표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배우로서 정우성의 빠른 피드백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정우성 역시도 50살을 바라보는 나이로 젊은 나이는 아니다. 정우성 역시도 최근 젠더이슈에 많은 관심이 쏠린 상황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 적어도 정우성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돌아보고 성찰하겠다는 것 까지도 문제 삼는 것은 도를 지나친 일이다.

‘증인’의 개봉을 앞둔 시점에서 또 다시 논란의 주인공이 된 정우성은 즉각적인 피드백과 함께 사과를 했다. 정우성의 진심 어린 사과는 과연 대중들을 움직일까./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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