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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VAR 도입되는 8강, 아시안컵 변수로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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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당시 VAR이 적용되는 상황이 전광판에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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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러시아월드컵에선 비디오판독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심판의 판정 결정에 비디오 판독이 개입되면서 VAR에 울고 웃는 팀이 많았다. 한국 축구도 VAR로 스웨덴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독일전에서 김영권의 선제골이 인정받으면서 희비를 맛보기도 했다.

바로 그 VAR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도 첫 선을 보인다. 24일 오후 10시 열릴 8강전 첫 경기 베트남-일본 경기가 첫 무대다. 앞서 AFC는 지난해 9월 “시스템이 효과적이고 경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많은 트레이닝 인력과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모두에게 분명해졌다"면서 VAR 도입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8강전부터 적용하는 한시적인 도입이라 아쉬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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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상황에 대한 VAR 판정을 하고 있는 주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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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대회에서 연이어 나온 오심에 "VAR이 조별리그부터 도입됐어야 했다"는 주장도 나온 바 있다. AFC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4심제에서 양쪽 골대에 부심을 더 배치하는 6심제를 도입했지만 연이은 오심으로 곤욕을 치렀다. 특히 13일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 일본-오만 경기에선 일본의 나가토모 유토의 명백한 핸드볼 파울을 주심이 그냥 지나친 상황은 큰 논란을 낳았다. 결국 해당 주심은 이후 경기에 배정되지 않았다. 또 15일 B조 3차전 호주-시리아 경기에선 보상 판정 논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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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VAR 판독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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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은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득점 상황, 페널티킥 선언, 퇴장 여부, 부정확한 판정 정정 등 4가지 상황에 대해 적용할 수 있다. VAR이 적용되면서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질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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