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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합] ‘동상이몽2’ “존경받는 언니” 한고은의 뭉클한 가족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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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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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배우 한고은이 미국에서 놀러온 여동생 가족을 만났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안현모-라이머의 야식 먹방과 아내 소이현을 위한 인교진의 일일 매니저 도전기와 함께 여동생 가족을 만난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는 새벽에 야식이몽을 펼쳤다. 평소 먹성 좋은 라이머는 ‘한국인의 밥상’ 시청 도중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끝내 묵은지 돼지고기 김치찜을 만들겠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이에 안현모는 한숨을 쉬며 "지금 새벽 두 시다. 주말에 먹기로 한 거잖냐"고 설득했다.

하지만 라이머는 불도저란 별명답게 마이웨이 김치찜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안현모는 "저는 끼니를 때우려고 먹는데 남편은 항상 최고, 최상의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머는 요리하는 내내, 아내의 핀잔을 들으면서도 안현모에 연신 스윗한 미소를 날렸다. 이에 안현모는 "남편이 웃으면 제가 되게 좋아한다. 용서가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요리 시간이 늦어지자 안현모는 "다 되면 깨워"는 말을 남기고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라이머는 김치찜을 완성하고 플레이팅해 놓은 뒤, 침대로 가서 안현모를 깨웠다. 안현모는 일어나 남편의 수준급의 김치찜을 먹으며 행복한 먹방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먹방 뒤 침대에서 달달한 신혼부부의 일상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라이머가 소리를 줄이고 TV를 보고 싶다고 말해 순간 분위기가 깨졌다. 안현모는 "남편이 음악을 하다 보니 낮밤이 바뀌어 산다. 남들은 음악 속에서 즐겁게 사는 줄 알지만 나름의 고충이 많다"면서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남편의 야행성 생활 패턴을 모두 맞춰주는 안현모에 대해 라이머는 "아내가 100% 나에게 맞춰준다"고 말했다. 이에 안현모는 “99% 정도”라며 "그런 리더형을 좋아한다. 내가 우유부단하고 결정 장애가 있다. 이끄는 걸 편하게 따라가는 편"이라며 천생연분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인교진은 드라마와 라디오 스케줄로 바빠서 얼굴 보기 힘든 아내 소이현을 위해 데이트를 겸해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인교진은 미용실로 이동하기 전까지 마스크팩을 하고 갈 수 있게 준비하는가 하면, 대본에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인간 비타민’을 자처했다. 이에 소이현은 “인실장이 아니라 웨이터 같다”면서 적극인 인교진의 서포트에 만족감을 표했다.

소이현이 숍에서 준비하는 동안, 인교진은 아침식사를 사러갔고 배고픈 마음에 차안에서 매니저와 함께 몰래 김밥을 먹었다. 이때 소이현의 전화를 받은 인교진이 급히 입안의 음식을 없애느라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소이현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인교진은 소이현의 상대 배우이자 절친 주상욱을 만나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절친답게 서로 사투리를 주고받으며 긴장을 풀었다. 하지만 리허설 진행 도중 인교진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려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인교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악녀로 변신한 아내 소이현을 바라보며 드라마에 한껏 몰입했다. 촬영이 끝난 뒤 소이현은 바로 라디오를 위해 움직여야 했다. 이후 인교진은 주상욱에 대본을 빌려서 '운명과 분노'의 소이현의 대사에 맞춰 콩트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하면 한고은, 신영수는 한 달 전부터 기다린 동생 가족을 맞으러 공항으로 향했다. 한고은의 여동생 나라와 제부 데이빗, 쌍둥이 조카가 부부의 신혼집을 찾았다. 한고은은 갈비찜과 스테이크를 직접 준비했고, 동생에게 어머니표 갈비찜 비법을 전수하며 가족애를 과시했다. 이어 동생이 결혼 후 근황을 묻자, 한고은은 "결혼한지 5년 차인데 엊그제 결혼한 것처럼 짧게 느껴진다. 워낙 버라이어티하게 신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 사이, 신영수는 영어 대화의 두려움으로 조카들에 다가가지 못하다가, 곧이어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화투로 재미있게 놀아줘 눈길을 모았다.

함께 저녁을 먹고 난 부부는 아이들을 재운 뒤 술 한 잔을 기울이며 못다한 얘기를 나눴다. 특히 한고은의 여동생 나라는 "언니가 학생 때부터 일을 많이 했다. 집을 이끌어가면서 다 해줘서 고마웠다"면서 "언니가 거의 나를 시집보냈다"고 털어놨다.

눈시울이 붉어진 한고은은 "동생에게 제부와 결혼하려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제부의 식구들이 화목해 보여서 좋다더라"면서 아픈 속내를 전했다. 이에 제부가 "(동생이) 언니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언젠가는 꼭 보답하고 싶어 한다"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최민수-강주은 부부가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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