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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RE:TV] '남자친구' 송혜교, 눈물의 고백..시청자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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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송혜교/tvN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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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남자친구' 송혜교가 눈물의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차수현(송혜교 분)은 연인 김진혁(박보검 분)을 향한 진심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앞서 차수현은 김진혁의 어머니 주연자(백지원 분)로부터 "아들과 헤어져 달라"는 말을 들었다. 사랑에 확신이 들었던 차수현은 눈물만 흘렸었다.

차수현은 부모의 반대에 부딪히자 가슴 아파했다. 그는 장미진(곽선영 분)에게도, 이선생(길해연 분)에게도 눈물을 흘리며 속내를 털어놨다.

차수현은 장미진에게 "내가 계속 이 사람을 만나도 될까 싶다. 내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가족들이랑"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자신은 결혼도 했었고, 세상 사람들이 이 사실을 다 아는데 김진혁은 모든 게 처음이라며 걱정했다. 그는 "우리가 더 꿈꿀 수 있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

장미진은 "너도 처음이지 않냐. 너도 첫사랑이지 않냐"며 함께 슬픔을 나눴다. 이에 차수현은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진심을 고백하기 시작했다. "나 정말 헤어지기 싫다"면서도 "많이 걱정된다. 상식 밖의 일이 일어나는 내 인생, 같이 견디겠다고 진혁씨가 선택한 거다. 그 사람 가족들은 무슨 잘못이냐"고 했다. 또 "(김진혁은) 내게 걱정 말라 하고 혼자서 끙끙 앓을 거다. 더 갈지 말지 정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차수현은 "그 사람은 너 안고 끝까지 갈 사람이다. 그런 사람 또 없다"는 장미진의 말을 듣고 또 한 번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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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tvN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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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이선생도 찾아갔다. 김진혁 덕분에 웃는 날이 많아졌고, 이렇게 행복한 적이 처음이라고 운을 뗀 뒤, 그의 어머니가 찾아왔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차수현은 "올 게 왔구나 싶었다"면서 처음부터 김진혁의 부모님 걱정이 앞섰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이 걱정이 제일 두려웠나 보다. 진혁씨네 가족의 평범한 행복이 나 때문에 흔들리면 그건 답이 없겠다 싶었다. 그래도 우겨볼까, 매달려 볼까, 그래도 되지 않을까"라며 "제가 이미 안다. 사람들 시선 속에 던져진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불편한지 잘 안다. 그래서 더는 안 되는 거 안다"고 했다.

방송 말미 차수현은 이별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김진혁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고 급기야 "진혁씨. 난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라고 혼잣말을 했다. 진심으로 김진혁을 사랑하지만, 그를 위해 떠나려는 차수현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뭉클함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여기서 끝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남자친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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