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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아시안컵] 손흥민 등장에 주목한 각국 언론…"72시간 만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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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 응원단에 찬물 끼얹은 손흥민 활약
(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계속되자 중국 응원단이 원망스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출격 소식을 세계 주요 매체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상대 팀 중국 등 아시아권 매체들과 손흥민의 주무대인 유럽 매체들은 그의 활약상을 자세히 소개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7일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중국은 우레이의 부상 이탈 속에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졌다"라며 "손흥민이 페널티킥 유도와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을 마친 뒤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로 넘어와 다시 경기에 나섰다"라면서 "그는 피곤한 내색 없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PK 유도에 도움까지' 한국, 중국 2-0 완파 / 연합뉴스 (Yonhapnews)


유럽 매체들은 손흥민의 중국전 출전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다국적 인터넷매체 101 그레이트골스는 "손흥민이 맨유전을 뛴 뒤 72시간이 안 돼 국제대회 경기를 뛰었다"라고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 팬들이 그리워하는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 선수로 중국전에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표현했다.

AFP는 "맨유전을 치른 손흥민은 곧바로 중국전에 출전해 12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했다"라고 소개했다.

독일 DPA는 "손흥민이 UAE에 도착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선발 출전해 88분 동안 맹활약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도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아시안컵 출전 소식을 자세히 알렸다.

토트넘 팬들은 댓글을 통해 "너무 무리하지 말고 어서 돌아오라"고 입을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유전에서 풀타임을 뛴 뒤 곧바로 UAE로 이동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17일 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 중국과 경기에서 깜짝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일각에선 혹사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16강전까지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괜찮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괴로워하는 손흥민
(아부다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후반 손흥민의 상대 반칙으로 쓰러진 뒤 괴로워하고 있다. jeong@yna.co.kr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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