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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6위 점프 LG 현주엽 감독 "일단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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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창원 LG 현주엽 감독.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고양=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창원 LG가 체력 열세를 극복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LG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높이 우위를 앞세워 97-81로 완승했다. 경기 막판에는 외국인 선수와 베테랑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일 정도로 여유있게 경기를 풀었다. 상대 외국인 선수 데릴 먼로가 햄스트링을 부상해 결장한 영향도 있었지만 선수 전원이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며 상대 수비를 페인트존 밖으로 끌어낸 것이 주효했다.

LG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이 이미 휴가 계획을 모두 짜 뒀더라”며 웃었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는데 승리 직후 선수들이 ‘휴가를 얼마나 줄 것인가’라고 먼저 물어 보더라. 최근 엿새 동안 4경기, 나흘동안 세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부담이 컸는데 2연속경기 대승을 거둬 기분좋게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현 감독은 “상대 외국인 빅맨이 없었기 때문에 높이 이점을 잘 활용했다. 인사이드만 고집하다보면 상대 수비에 맞춰줄 수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내외곽에서 모두 플레이했다. 조성민도 자기역할 했다. 상대 약점을 잘 공략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요소요소에서 3점슛 4방을 꽂아 넣으며 골밑 수비에 집중한 오리온을 끌어낸 조성민의 활약이 이날도 빛났다. 현 감독은 “(조)성민이는 자신감이 붙었다. 동료들이 잘 찾아준다. 원래 움직임이 많은 슈터다. 빅맨을 걸고 나와서 쏘는게 좋은 선수다. 외국인 선수들이 스크린을 잘 걸어주는 면도 있다. (김)시래나 (조쉬) 그레이가 잘 살려준다. 외곽에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성민이가 꾸준히 터트려주면 수월하게 풀 수 있다. 지금 컨디션만 잘 유지해줬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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