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동신대 학위 취소? 정확한 통보無 답답” 男 아이돌 6인측 당황, 재학생 육성재 피해 막심 (공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육성재,이기광,윤두준,용준형,장현승,서은광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교육부의 학위 무효 처리에 가요계가 들썩이고 있다. 일부 소속사는 소속 아이돌들의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14일, 교육부는 전남 나주 동신대 감사 결과 2005년 편입한 김상돈 의왕시장이 정상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졸업한 사실을 확인, 이에 동신대에 기관 경고를 하는 한편 김 시장의 학위·학점 취소, 담당 교원 경고 조치 처분을 내렸다. 더불어 연예인 재학생들의 방송활동을 출석으로 인정하는 학과 방침 관련 사항을 학과에 위임하는 규정이 없어 이도 무효 처리를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 윤두준·이기광·용준형, 비스트 장현승, 비투비 육성재·서은광 등은 학점과 학위가 취소된다. 이와 관련해 동신대학교 측도, 비투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하이라이트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도 교육부로부터 직접적인 전달을 받지 못했음을 밝히며 언론 보도로 접한 해당 사안에 대해 회의와 정확한 상황을 조사 중임을 전했다.

하이라이트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해 학위·학점 관련 문제가 불거졌을 때, 입학 당시 출석 관련 방침이 담긴 서류, 홍보대사 활동, 서울 분교 출석 등의 소명 자료 제출로 상황이 정리된 것으로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오늘 언론 보도를 통해 학위·학점 취소에 대한 교육부 입장이 나와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측도 아직 공식 입장을 전달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 정확한 통보를 받아야 소명을 하든 항의를 하든 정확한 입장을 내놓을 텐데 아직 어떤 내용도 우리 쪽으로 온 게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 추후 정확한 내용을 확인 후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토로했다.

학점·학위 취소 대상으로 전해진 남자 아이돌의 경우 입대 연기를 위한 목적으로 진학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렇기에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장현승, 서은광의 경우 불명예는 있어도 실질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 이미 입대를 했거나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학교를 재학 중인 육성재의 경우, 이번 결과에 따라 활동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학점이 취소된다면, 제대로 된 학점 이수를 위해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할 수도 있고, 문제가 된 학교를 휴학 또는 그만둔다면 입영 영장을 받아들 수도 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육성재에게는 실(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cultur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