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3점슛 14개 폭발' KT, KCC와 난타전 끝에 승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 삼성 22점 차 완파…전자랜드는 KGC 꺾고 3연승

뉴스1

1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SKT 5GX KBL 전주KCC와 부산KT의 경기에서 KT 김영환이 후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2019.1.13/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부산 KT가 양궁농구의 진수를 선보이며 전주 KCC와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KT는 1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6-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이어가며 19승14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KCC는 17승17패로 5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외곽 의존도를 높인 이른바 양궁농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는 이날 경기에서도 3점슛을 앞세워 KCC를 따돌렸다. 3점슛을 무려 32차례 시도해 그 중 14개를 성공했다. 성공률도 43.8%로 높았다.

한 곳에 집중된 공격이 아니었다. 팀의 중심 마커스 랜드리(27득점 11리바운드)를 포함해 양홍석, 김영환(이상 23득점), 한희원(11득점) 등 4명이 나란히 3점슛 3방을 림에 꽂았다. 최성모(10득점)와 쉐인 깁슨(7득점)도 1개 씩을 보탰다.

KCC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홀로 38득점(8리바운드)을 몰아쳤고 이정현도 20득점(9어시스트)으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3쿼터까지 68-77로 뒤진 KT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한희원의 3점슛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랜드리와 양홍석, 한희원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갈라 순식간에 82-79로 승부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반전한 KT는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빠짐없이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KT가 12점 차까지 앞선 가운데 KCC가 마지막에 힘을 냈으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최종 스코어 106-103 KT의 승리.

뉴스1

1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 LG 조성민과 강병현. (KBL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원 LG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91-69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6승18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고양 오리온과 동률을 이뤄 8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최하위 삼성은 9승25패가 돼 10승 고지 정복에 실패했다.

LG의 김종규가 14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활약했다. 조성민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제임스 메이스(18득점 12리바운드)와 조쉬 그레이(20득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

특히 조성민은 지난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13득점), 12일 인천 전자랜드전(22득점)에 이어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국가대표 슈터로서 명성을 되찾았다.

삼성에서는 유진 펠프스(15득점)와 이관희(14득점)가 공격을 이끌었으나 리바운드에서 28-51로 크게 밀리면서 완패했다. 김동욱은 리그 30번째로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지만 빛이 바랬다.

안양 실내체육관에서는 원정 팀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를 61-59로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2점슛(9개)보다 3점슛(10개)을 더 많이 넣는 이례적인 공격 분포를 보였다.

3연승으로 22승1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2위를 유지하면서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26승8패)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2연패에 빠진 KGC는 18승16패(4위)를 기록했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