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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미안한 손흥민, 작별선물 안기고 웃으며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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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균재 기자] 소속팀에 미안함을 드러낸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웃으며 아시안컵으로 떠날까.

손흥민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마치는대로 소속팀을 잠시 비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손흥민의 합류가 절실하다.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전서 손흥민의 공백을 절감했다. 2경기 모두 1-0으로 힘겹게 이기며 16강행을 확정지었지만 가장 중요한 중국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16일 펼쳐지는 중국과 최종 3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조 1위로 16강에 올라 험난한 대진을 피할 수 있다.

한국은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의 밀집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한 벤투호다. 수많은 찬스를 잡고도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김민재(전북)의 골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남다른 아우라와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의 중국전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손흥민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다시 한 번 소속팀을 떠나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의 임무를 다해야 한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가 이후 소속팀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최근 폼을 대폭 끌어올린 그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특히 토트넘이 각종 대회서 우승 경쟁을 하고 있어 미안한 마음까지 있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이런 중요한 시기에 팀을 떠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팀에 미안하고 슬프다”며 "맨유전을 이겨서 자신감을 갖고 두바이에 가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은 늘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이미 시즌을 한 달 빠진 적이 있는 상황에서 다시 결장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반드시 승점 3을 따서 두바이로 가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전 마지막 경기인 맨유전에 선발로 나올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영국 대다수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선발 출장을 전망하고 있다. 3위 토트넘(승점 48)이 맨유를 잡을 경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0)의 결과에 따라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5연승을 구가중인 맨유를 꺾기 위해선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최근 7경기서 7골 5도움(컵대회 포함)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12월에만 7골 3도움을 올렸고 새해 들어 2골 3도움을 추가했다. 의미 있는 발자취도 남겼다. 손흥민은 올 시즌 총 12골 8도움을 쌓으며 '세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최고의 작별선물을 안기며 떠날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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