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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종영 '비밀과 거짓말' 오승아, 자수 아닌 바다行 '자살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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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밀과 거짓말' 오승아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에서 신화경(오승아)은 거리를 정처없이 떠돌아다녔다.

화경은 옷 가게의 유리 비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아냐. 내가 아니야. 신화경이 아니라고"라며 소리치며 괴로워했다. 거지꼴이 된 그는 식당에서 돈이 없어 내쫓기는 등 수모를 당했다.

앞서 화경은 살해 미수와 사문서 혐의로 구치소 송치 과정에서 달아난 바 있다. 연희(이일화)는 자작극을 펼치며 화경이 경찰서에서 빠져나가도록 도와줬다. 하지만 도빈(김경남)과 우정(서해원)이 오회장(서인석)의 지시 아래 화경의 사건을 다룬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화경은 독 안에 든 쥐 꼴이 됐다.

오회장은 도빈과 연희, 명준(전노민)에게 미성의 회장 자리를 제안했다. 하지만 모두 거절했고 "배은망덕한 놈들"이라며 못마땅해했다. 재빈(이중문)은 화경을 찾아다녔다. 화경은 지하도에서 머물다 위험에 처한 재희(김예린)를 목격, 구해줬다. 재빈은 그런 화경을 찾아와 창수(박철민)의 가게로 데려왔다.

재빈은 "당신을 놓은 줄 알았는데 밥을 먹을 때, 길을 걸을 때 숨 쉴 때도 당신 생각났다. 걱정 돼 미치겠다. 더는 도망 다니지마. 남은 인생 도망자로 살고 싶냐"며 화경을 걱정했다. 이에 화경은 "도망다니기 싫다. 더는 못 하겠어. 추운 것도 배고픈 것도 못 참겠어. 내가 갈 곳은 감옥밖에 없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하면 돼. 새 인생 살면 돼. 소박하고 착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자"는 재빈의 말에 "복국집 둘째 아들과 다시 시작? 웃기지마. 다시 일어날 거다. 끝났다. 소박하고 착하게? 바보등신처럼 가진자들에게 짓밟히면서 살자고? 못 해.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그렇게 못 살아. 신화경은 처음부터 없었다. 사막의 신기루처럼 당신이 만든 허상이다. 다신 날 찾지마. 걱정도 하지마"라며 매몰차게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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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는 패션 공부를 하러 떠나기로 했다. 주원(김혜선)과 악수하며 화해했고 명준에게는 미성 그룹을 부탁한다고 했다. 화경은 오회장을 찾아갔다. 오회장은 "넌 이미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다. 아무도 도와주고 용서하지 않는다. 노숙자로 지내다 추위, 배고픔, 외로움에 지쳐 죽어가겠지"라며 독설했다. 화경 역시 "할아버지는 다를 것 같냐. 난 자수라도 할 기회가 있지만 할아버지는 외롭게 늙는 것 밖에 없다"며 핏줄만 중시한 과거를 일침했다.

화경은 도빈과 우정 앞에서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돌팔매질을 당해도 지은 죄를 고백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 살인 미수, 사문서 위조 혐의 다 인정한다. 더는 도망자로 살고 싶지 않다. 추위, 배고픔보다 무서운 외로움에 떨고 싶지 않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후 경찰서에 자수하러 가는 듯했지만, 화경이 향한 곳은 바다였다. 화경은 '난 행복하고 싶었을 뿐이다. 버려지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저 끝까지 가면 하늘 끝에 닿을까'라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파도가 거센 바다에 몸을 담갔다. 이때 재빈이 달려왔다. 고개를 돌린 화경이 '사랑해요 재빈 씨. 당신 덕분에 조금은 행복했어'라고 독백하며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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