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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왜그래 풍상씨' 이시영 "철부지 화상 역할, 대본 읽을 때 '탈출구' 느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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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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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시영이 화상이 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말했다.

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유준상, 이시영, 오지호, 전혜빈, 이창엽, 진형욱 PD가 참석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남자 풍상씨(유준상 분)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

이시영은 사치를 즐기고, 쌍둥이 언니 정상이에게 열등 의식을 느끼는 넷째 이화상을 연기한다. 이시영은 "사실 '사생결단 로맨스'라는 드라마가 끝난지 한달도 안된 상황에서 대본을 받았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휴식을 가지러던 찰나에 대본을 읽었는데 탈출구를 만난 느낌이었다. 나 스스로도 많이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화상이가 정말 화상 짓을 하고, 철부지다. 내면 연기에 없을 정도로 속에 있는 말들을 다 표현하는 막무가내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내가 기준에 했던 캐릭터는 올바르고 선하고 정의로운 역할이 많았다. 표면적으로 화상이의 부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런 화상이가 인간성을 회복해나가는 과정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부분으로 감동적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 역시도 막연히 이 드라마를 찍으며 뭔가 충족되어 지고 치유되는 부분이 있을 거라는게 많이 느껴졌다. 화상이의 그런 되먹지 못한 캐릭터때문에 가끔 나오는 화상이의 진심어린 모습이 더 묵직하게 다가오더라. 그런 부분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욕심이 났다. 화상이의 큰 인생이 멋있게 느껴졌고, 이걸 어떻게 하면 내가 작가님이 의도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욕심이 생겼다. 적극적으로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하며 화상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10시 첫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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