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종영 '죽어도 좋아', 완벽 갱생 강지환..갑질세력 누르며 '카타르시스' 선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최나영 기자] '죽어도 좋아'가 완벽 갱생한 강지환이 갑질세력을 누르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것으로 종영을 맞았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제작 와이피플이엔티, 프로덕션H) 31, 32회에서는 완벽히 갱생된 강지환(백진상 역)의 진두지휘아래 MW치킨의 직원들이 회사의 갑질을 물리치며 유쾌통쾌한 재미를 선사, 1시간이 1분이 된 듯한 마법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 눈치만 보며 큰소리를 내지 못했던 직원들이 180도 변한 백진상(강지환 분)을 믿고 회사와 맞서 싸우기 시작, 결국 사장 강인한(인교진 분)의 갑질행태를 막고 정의를 구현하며 평화를 되찾았다. 또한 백진상과 이루다(백진희 분)는 달콤한 연인사이로 발전하며 ‘죽어도 좋아‘의 핵사이다 결말이 안방극장에 뜨거운 전율을 전달했다.

‘죽어도 좋아’는 ‘막말’빼면 시체인 희대의 악덕상사 백진상이 사이다 대리 이루다와 타임루프를 겪으며 인성을 점차 갱생시키는 과정을 보여줬다. 안하무인, 유아독존의 끝판왕인 악덕상사가 타임루프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갱생됐다.

180도 변한 그가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회사의 부조리한 갑질 행태에 맞서며 현실을 바꿔 통쾌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에 ‘오늘’ 다른 것을 선택하면 ‘내일’을 바꿀 수 있다는 여운을 남기며 진한 감동을 선사,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사며 지친 삶을 위로했다.

더불어 그를 갱생시킨 이루다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지만 타임루프를 겪으며 ‘내일의 소중함’을 알게 된 후 현실을 바꾸기 위해 정의롭게 변하기 시작, 히어로처럼 부조리한 현실에 속 시원한 한방을 먹이며 대리만족을 선물했다. 기적처럼 변화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죽어도 좋아’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차게 담아냈다.

또한 코믹살벌과 공감을 오가는 ‘오피스 격전’으로 재미를 안겼다. 피 튀기는 오피스 전쟁(?)을 다이내믹하게 담은 개성 넘치는 연출부터 직장인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명장면, ‘이루다 어록’ 등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배우들의 코믹살벌한 열연은 큰 관전포인트였다. 코믹악덕연기부터 감정연기까지 선보인 강지환, 핵사이다 캐릭터를 맛깔나고 표현하며 ‘인간 사이다’로 호평 받은 백진희를 비롯해 스윗남으로 전국 여심을 흔든 공명(강준호 분), 독보적인 여장부 카리스마를 뿜어낸 박솔미(유시백 역), 현실 워킹맘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쏙 뺀 류현경(최민주 역)부터 어느 회사에나 한 명쯤 있을법한 캐릭터로 리얼하게 변신한 인교진(강인한 역), 이병준(나철수 역), 김민재(박유덕 역), 정민아(이정화 역)까지 배우들의 각양각색 캐릭터 열연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nyc@osen.co.kr

[사진] '죽어도 좋아' 방송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