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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넌 학생 난 선생이야" '복수가' 조보아X유승호, 묵은 '오해' 풀까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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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선생과 학생으로 만난 유승호와 조보아. 무언가 오해가 있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연출 함준호,극본 김윤영)'에서 복수(유승호 분)는 "복수하러 간다"면서 다시 학교에 복학했다. 학교 전설이었던 그의 등장에 모두 주목됐다. 복수는 "내가 돌아온 거, 네들 후회하게 될 것"이라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지만 첫날부터 담을 넘어 주임에게 걸렸다. 이를 오세호(곽동연 분)이 뒤에서 모두 지켜보고 있었고, 자신이 말하는대로 시작하자고 말했다.

복수가 강당에 등장하자 취재진이 쇄도했고, 복수는 일부러 세호가 기자회견 자리를 만들었다는 걸 알아채곤 이를 악물었다. 그런 복수를 보란듯이 세호는 강복수의 복학이 모두 계획이라고 했다. 복수는 그런 세호를 노려봤고, 강당에 올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주먹을 쥐었다.

그러면서 분노가득한 눈빛으로 악수를 청했다. 복수는 "재입학을 한건 학교때문이 아니다"라면서 "학생이 원하면 학교는 언제든지 받아줘야하고, 나의 의지로 온 것, 배움의 기회를 다시 얻었으니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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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조보아 분)도 이 소식을 모두 듣고 있었다. 교무실에선 문제아들을 위한 새 반을 만들었다. 차별을 더 심화시킨다는 말이 오갔고, 세호는 "차별이 아닌 맞춤형"이라고 했다. 박선생(천호진 분)은 인권침해라 반대했다. 세호는 "학생들 학업수진, 집중력이 다른 걸 인정해야한다"면서 "차별이 아닌 진정한 평등"이라며 교육철학이라고 했다. 재단에서는 수정을 정교사로 채용했고, 세호가 전했다. 수정은 어리둥절했다. 수정은 세호에게 자초지종을 물으며 "강복수 재입학은 내가 데려온 것이 아니다"고 했다. 세호는 그것 때문이 아니라며,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정은 충분히 자격있단 말에 감동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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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은 정교사 채용이 되자마자, 복수의 담임이 됐다. 수정은 기겁했다. 복수를 상담하러 간 수정은 "걘 학생이고, 난 선생"이라 주문을 외웠다. 수정은 자신이 오지말라고 했음에도 온 복수를 나무랐다. 복수는 "나 덕분에 정교사 된거 아니냐"고 했고, 수정은 자신때문이 아님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복수가 원하는걸 물었다. 복수는 "스스로 고백하고 선생자격이 없음을 인정해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과거를 언급, 수정이 "우리사이가 뭐가 있었냐"고 했다.

복수는 "너랑 나 사이에 많은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어차피 가짜는 오래 못 갈 것"이라 했고, 수정은 "너가 진심이었다면 나한테 이럴 수 있었을까, 학교 그만둔걸 왜 나한테 묻냐"고 발끈했다. 수정은 그러면서 "여전히 답없는것 같다, 선생이니 반말하지마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복수는 처음 들어온 반에서 반장을 직접하겠다고 자원했다. 하지만 복수의 학교생활은 쉽지 않았다. 자신의 조카가 하필 같은 반이 된 것. 이어 불량학생들에게 빵셔틀을 당하는 조카를 보고 가까스로 분노를 삭히기도 했다. 조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이 뺭셔틀까지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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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생이 복수를 찾아갔다. 복학 첫날부터 심각한 복수가 신경쓰였다. 박선생은 미성년자가 아닌 복수에게 맥주를 건넸으나 복수는 음료로 대신했다. 박선생은 "네가 꼭 돌아올지 알았다"면서 흐뭇해했다. 절친들은 복수에게 학교를 다시 간 느낌을 묻자, 그는 "오세호를 분명히 건드릴 것"이라면서 수정에 대해서는 고민해 빠졌다. 복수는 "나한테 왜 그랬는지 들어볼 것"이라며 답답함을 전했다. 대체 자신에게 왜 그랬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복수는 집에서 수정의 말을 떠올렸다. '진심이었다면 나한테 그럴 수 있었을까'라고 말한 수정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수정도 마찬가지였다. 무언가 서로가 모르는 오해가 있는 듯한 두 사람, 선생과 학생으로 만난 이번 기회로 오해도 풀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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