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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집사부' 62년차 이순재, 야동순재→순재스쿨까지 연기학개론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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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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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집사부일체' 이순재의 배우학교가 열렸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경력 62년차 연기 대가 이순재 사부와의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이순재는 연기대상에서는 한 번도 대상을 못 받았지만 예능대상은 받았다고 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활약 덕분이다.

이순재는 "내가 예능에서 대상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 나오면 출연료를 많이 줘야 한다. 유재석만 많이 줄 것이 아니라 나도 많이 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순재에게 '야동순재'를 어떻게 표현했냐고 물었다. 이순재는 "우리는 야동이 아닌 비디오세대인데, 오히려 잘 알면 표현이 안 된다. 익숙한 표정이 나오면 안 되지 않냐"고 했다.

이에 양세형도 감탄하면서 "야동순재의 표정은 호기심이 가득한 표정이었다"고 했다. 이순재는 "처음으로 접한 사람의 표정이 나와야 한다"고 야동순재 특유의 표정을 설명했다.

이순재의 연기학개론이 시작되자 끝날 줄 몰랐다. 이순재를 만나기 전 이승기는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에 말이 살짝 길어질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의 예상이 딱 들어맞은 것. 멤버들이 화제를 돌려보려고도 했으나 이순재의 강의는 계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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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순재가 이끄는 '순재스쿨'이 수업이 시작됐다. 이순재는 멤버들에게 다음날 연극 무대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연기의 기초는 훈련을 통해 다져진다. 정확한 말을 구사해야 한다. 처음 공연을 보는 사람도 알아 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우리 말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외국인이 우리말을 듣고 연호한다"고 붙였다.

2교시에는 대본을 암기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이순재는 '풍운' 중 대원군 대사 장문을 제시했다. 멤버들은 각자 나름의 암기 방법으로 대사를 외웠다.

이상윤이 3분만에 도전했다. 이순재의 서울대학교 후배이기도 한 이상윤의 도전에 멤버들은 "서울대가 진짜 뭔가 있는 것 같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상윤은 실패했다.

5분만에 시도한 재도전에서 그는 암기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순재는 "글자 암기는 완벽하다. 이제 감정 연기를 넣어서 표현하면 된다"며 박수를 쳤다.

이상윤을 이어 육성재가 연기까지 완벽하게 암기해 박수를 받았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마주 보고 대사를 외우면서 서로 벌칙으로 박을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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