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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종합]'씨네타운' 이선균X하정우가 밝힌 #소주대통령 #결혼 #P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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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하정우와 이선균이 남다른 케미로 입담을 뽐냈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PMC: 더 벙커'(이하 'PMC')의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하정우는 영화 속에서 거의 모든 대사를 영어로 하는 것에 대해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오랫동안 준비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하정우는 "그래도 예전에 '아가씨' 때도 그랬고, '두번째 사랑'도 그렇고 외국어 대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준비된다라는 생각은 있었다"며 "물리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하기도.

또한 이선균은 극 중 북한 방언을 쓰는 것에 대해 "저도 쉽지는 않았다"며 "10년 전에 북한 유학생 역을 잠깐 하기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언어적인 프레임이 정해져 있다보니깐 언어 표현을 많이 하지 못하는 답답함은 있었다"고 말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정우는 영화의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냈다는 말을 들었다는 박선영 아나운서의 질문에 "저는 정말 아이디어일 뿐이었다"며 "다음 작품도 같이 하자라는 약속을 하고선 김병우 감독 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그런 공간, 상황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DMZ 안에서 우리가 모르는 가상의 공간이 있다면 재밌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던져드렸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하정우는 'PMC'의 김병우 감독의 연출 방식에 대해 "김병우 감독은 자기는 영화를 엉덩이로 만든다고 하더라"며 "굉장히 이과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인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정우는 또한 영화 'PMC'에 대해 "조금 자랑을 하자면 사운드가 너무나 훌륭한 것 같다"며 "마케팅 문구 중에 '리얼 게임을 하는 것 같다', '직접 체험하는 것 같다'는 문구가 있는데 정말 영화의 사운드나 영상미의 거리가 관객들과 가깝다고 생각 된다. 본인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이 재밌을 것 같다"고 얘기해 기대를 높였다.

이선균의 '소주 대통령'이라는 별명도 언급됐다. 하정우는 소주를 좋아하는 이선균에 대해 "정말 소주를 좋아하신다"며 "아무래도 소주 장기 모델을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이에 이선균은 "친구들은 맥주를 자주 마시는데 저는 배불러서 맥주는 못 마신다. 자주 각하라고 부르는데 그래서 (맥주) 계엄령을 선포해버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졌다. 이선균은 하정우에게 결혼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저는 결혼을 하라고 추천하고 싶다"며 "같이 공감하면서 오래 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하정우 또한 "언젠가는 결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얼마 전에 친구 부부랑 식사를 했는데 애들을 데리고 왔더라.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에는 특히 어린 애들을 보면 결혼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얘기하기도.

한편,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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