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팝업★]"코믹→로맨스까지"…'죽어도 좋아' 강지환, 진정한 매력 장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배우 강지환 / 사진=민선유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죽어도 좋아’는 강지환의 대체불가 매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OCN ‘작은 신의 아이들’에 이어 KBS2 ‘죽어도 좋아’까지.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몬스터’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강지환은 그야말로 독보적인 매력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는 IQ 167의 설명충 엘리트 ‘천재인’ 역을 맡아 남다른 카리스마 속 유머감각을 드러냈던 강지환은 이번 ‘죽어도 좋아’에서는 진상 중에 진상, 갑질 중에 갑질을 서슴지 않는 ‘백진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도 남다른 유머 감각을 포착하기는 했지만, ‘죽어도 좋아’에서 강지환은 이렇게까지 망가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코믹 감각을 아낌없이 드러내고 있다. 특히 죽음을 무한 반복해야 하는 극 중 설정 덕에 온갖 방식으로 죽음을 맞아야만 했던 백진상을 그려내면서 강지환은 오랜 연기 공력으로 쌓아온 다채로운 표정연기를 내보이며 큰 웃음을 안겼고, 이루다(백진희 분)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이러한 강지환의 열연은 항상 작품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그의 열정에서부터 비롯됐다.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작품이었던 ‘작은 신의 아이들’의 경우 강지환은 캐릭터의 날카로운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7kg의 체중을 감량했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져있는 땅 속에 직접 들어가는 열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작은 신의 아이들’ 속 연기는 대중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냈고, 이는 작품의 흥행으로까지 이어졌다.

헤럴드경제

사진=KBS2 '죽어도 좋아' 방송화면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작은 신의 아이들’에 이어 잠깐의 휴식기를 마치고 바로 작품에 복귀한 강지환. ‘죽어도 좋아’는 2년 만의 지상파 복귀작임과 동시에 ‘빅맨’ 이후 4년 만에 출연하는 KBS 드라마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그의 복귀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강지환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캐릭터가 망가지는 장면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았다. 오로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만 열중했다.

덕분에 ‘죽어도 좋아’는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루다 역의 백진희와의 로맨스 호흡. 백진상은 이루다에 대한 짝사랑을 키워갔고, 이에 강준호(공명 분)를 향한 질투심까지 덩달아 높아졌다. 그러던 도중 지난 12일 방송에서 백진상은 드디어 이루다에게 자신의 마음을 던졌다. “누군가 한 사람에게는 좋은 사람이고 싶다. 바로 너야. 내가 널 좋아한다고”라는 대사와 함께였다.

그간 탄탄하게 쌓아온 캐릭터가 있었기에 이러한 고백은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 이처럼 ‘죽어도 좋아’ 속 코믹과 로맨스, 모두에 불을 붙인 강지환. 종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강지환은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수치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에서 그의 열연은 더욱 빛이 날 수 있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