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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X남규리X연제형, 김선아 조사… 모든 연결고리의 중심에 있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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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MBC 붉은 달 푸른 해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이이경 남규리 연제형이 김선아에 대해 조사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연출 최정규 강희주/극본 도현정)에서는 강지헌(이이경 분), 전수영(남규리 분), 권찬욱(연제형 분)이 박지혜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수영은 아이디 붉은 울음의 정체가 박지혜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박지혜는 동숙과 비슷한 처지였다. 강지헌은 "똑같은 수법으로 살해한 건데 김동숙만 걸려 들었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강지헌은 "보면 범행 패턴, 시그니처 부족한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차우경(김선아 분)은 동숙(김여진 분)을 찾아갔다. 동숙은 "선생님이 붉은 울음이다. 내한테 쪽지도 주고 채팅도 하고 하소연도 들어주고 위로도 해 줬지 않냐"라고 따졌다. 차우경(김선아 분)은 "난 그런 아이디를 쓴 적 없다. 소라 엄마랑 채팅한 적도 없다. 전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선을 그었다. 동숙은 "그럼 붉은 울음은 대체 누구냐"라고 다시 물었다.

강지헌은 차우경을 찾아갔다. 차우경은 '붉은 울음'이 시에 나오는 게 아니냐고 물었다. 강지헌은 "맞다. 그런데 박지혜가 죽은 사람이더라"라고 말했다. 차우경은 동숙과 강지헌이 말한 카페에 접속해 '붉은 울음'을 검색해서 쪽지를 보냈다. 동숙이 "'붉은 울음'이 선생님이 아니면 선생님한테만 말한 비밀을 그 사람이 어떻게 아냐"라고 했던 말이 걸렸기 때문.

강지헌, 전수영, 권찬욱은 사건 조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전수영은 "박영태는 박지혜를 쫓아다녔고 그가 스토킹한 사진들은 역으로 행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을 보다 보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본다. 박영태는 왜 하필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촬영을 그만뒀을까. 그러던 중 이 차량을 발견했다. 이 차량은 박지혜를 주시하고 있던 건 박영태뿐만이 아니라는 소리다. 차 소유주는 차우경"이라고 설명했다.

차우경은 "그 사람 집 앞에서 본 적 있다. 뉴스에 나온 사람 보는 게 흔한 일은 아니지 않나"라고 밝혔다. 전수영은 "그 근처에 왜 다니는 거냐"라고 물었다. 차우경은 "평소에도 여러 번 지나다니는 길이다. 동생이 근처 요양병원에 있다. 식물인간 상태"라고 털어놨다.

석우 친모는 차우경에게 300만 원을 더 달라고 말했다. 차우경은 이를 거절했고, 석우 친모는 차우경을 찾아가 협박했다. 석우 친모는 "아이를 죽인 사람이 아이를 상담하고 있다고 올려봐? 돈 300이면 끝날 일 가지고 왜 이러는데? 남의 애 죽여놓고 그 정도도 못해? 그 돈만 주면 내가 다 용서해 줄게. 우리 애 죽인 거 용서해 줄게"라고 말했다. 차우경은 석우 친모의 뺨을 마구 때렸다.

강지헌은 "피해자, 가해자, 사건 현장도 싹 다 한울 센터에 몰려 있다. 이쯤 되면 차우경을 의심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그때 차우경이 강지헌을 찾아와 "붉은 울음이 나를 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전수영은 동숙을 찾아갔다. 동숙은 "붉은 울음이 차우경인 줄 알았다. 소라가 천대 받는 게 싫었다. 소라 이야기는 맹세코 아무한테도 말 안 했다. 차 선생님 빼고는"이라고 털어놨다.

강지헌은 차우경에게 상담 일지를 철저히 관리하냐고 물었다. 차우경은 "붉은 울음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일까"라고 물었다. 강지헌은 "그건 차우경 씨가 더 잘 알겠지 않겠냐. 붉은 울음에게 나를 잘 아냐고 보낸 건 차우경 씨니까. 보통은 살인자에게 물을 생각도 못 하니까. 왜 보냈냐"라고 질문했다. 차우경은 "소라 엄마가 나를 의심했으니까"라고 답했다.

강지헌은 "붉은 울음이 본인을 알 거라는 짐작을 이미 하고 있던 거 아니냐. 신경 쓰이는 사람은, 의심 가는 사람은 없냐. 아이들 대상 범죄에 유난히 각을 세우던 사람은 없냐. 그런데 왜 그런 메시지를 보낸 거냐"라고 말했다. 차우경은 "내 머릿속을 다 읽고 있었다. 나도 소라 아빠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내와 자식한테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모자라 그거로 보험료도 타낸 인간이다. 수십 번 생각했다. 나라면 내 손으로 죽여버렸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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